공기탁 불법도박 자그마치 '18억'‥미니홈피에 심경글 "죽고싶다..?"

입력 2013-11-14 14:40  

`공기탁 불법도박`


공기탁 불법도박 사실이 알려져 지금까지 적발된 불법도박 연예인은 총 8명이 됐다.


▲공기탁 불법도박 (사진= 네이버 프로필·공기탁 미니홈피)



특히 연예인 불법도박 적발 사실이 밝혀지기 직전인 지난 달 22일, 공기탁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이 눈길을 끈다.


공기탁은 자신의 미니홈피 프로필에 운동화 한 켤레를 찍은 사진과 함께 `ㅈ.ㄱ.ㅅ.ㄷ`라는 초성을 남겨 해당 글이 "죽고싶다"는 심경을 의미한 것 아니냐는 일부 누리꾼들의 의견이 나왔다.


최근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 프로 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연예인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축구 동호회 활동을 하거나 같은 시기에 연예 병사로 군복무를 하면서 도박에 발을 들여 놓았고 개인별로 최대 17억9천만원까지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을 수사한 결과 유명연예인 등 도박참가자 21명을 적발해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39억원에서 143억원 규모로 도박장을 꾸린 2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도박개장자 및 도박개장 가담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개그맨 김용만(집행유예 확정)과 이수근, 양세형, 공기탁, 가수 탁재훈과 HOT 출신 토니안(안승호), 신화 출신 앤디(이선호), 방송인 붐(이민호) 등 8명이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이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수근과 탁재훈, 김용만은 축구 동우회 활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은 동우회 회원 한모(37), 김모(37)씨의 권유로 도박에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도박에 쏟아부은 자금은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십수억원에 달했다.


공기탁은 2008년 1월부터 도박을 시작해 2011년 3월까지 17억9천만원을 쏟아부었고 김용만도 비슷한 시기 13억3천500만원을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니안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모두 4억원,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 도박에만 각 3억7천만원과 2억9천만원을 베팅했다.


앤디와 붐, 양세형도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참가해 각 4천400만원, 3천300만원, 2천600만원 상당을 걸었다.


이들이 빠져든 `맞대기`는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돈을 베팅한 후 그 승패 결과에 따라 배당금과 베팅금을 따가는 도박이다.


검찰은 베팅금이 억대를 넘는 김용만과 공기탁,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고, 이들 중 김용만은 지난 6월에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확정됐다.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베팅한 앤디와 붐, 양세형은 벌금형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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