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테이퍼링 올해 힘들어 랠리"

입력 2013-11-19 08:57   수정 2013-11-19 11:09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장 후반에 갑자기 상승세가 처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미 증시 첫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다우지수만 플러스고 나머지는 마이너스권에서 마감했다. 칼 아이칸이 미 증시에 단기적으로 급락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해서 미 증시가 장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상승세가 급하게 반납했다.

오늘 S&P500지수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칼 아이칸의 발언 이후 상승세가 꺾였지만 우리는 일단 미 증시를 플러스로 받아들이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 폴 볼커라는 전, 전 전임 연준의장이 월가의 청소부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유동성을 한꺼번에 정리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것으로 인해 아시아 전반적인 디레버리지와 함께 한국의 IMF도 여기에 연관이 있다는 설까지도 있었다.

폴 볼커는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 월가 금융사들의 방만한 거래에 제동을 가해야 한다고 해서 볼커룰을 만들었다. 원래 계획은 내년 7월에 도입하는 것인데 1년 연기할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당연히 월가의 반응은 좋았는데 KBW 금융업종은 이 소식이 나오자마자 급등했다가 칼 아이칸 때문에 상승분을 반납하긴 했지만 어쨌든 영향을 받았다.

뉴욕 연준 총재인 윌리엄 더들리는 조금 더 희망적인,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2013년 미 경제 성장은 다소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올해는 테이퍼링이 안 나올 것이라고 하다가 내년과 내후년은 점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하니까 올해는 잘 넘어가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시행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에 불안해했지만 자넷 옐런이 듀얼 멘데이트에 철저하게 따르겠다면서 고용, 인플레이션 둘 다 연준 목표치에 근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연준 임원의 연설에서 엇갈린만한 요소가 있는데 여기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윌리엄 더들리의 낙관론을 근거로 테이퍼의 우려를 재점화했다고 해석했다. 항상 경제지표가 좋으면 오히려 양적완화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시장이 싫어하고, 경제지표가 나쁘면 좋아하는 것도 역설적인 반응인데 여기서도 역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이야기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테이퍼 우려를 불러온 것이다.

로이터에서는 뉴욕 연준 총재가 미국 경제 성장이 충분치 않다고 했기 때문에 테이퍼는 적어도 올해 12월에는 안 나올 것이라는 해석했다. FOX비즈니스에서는 원래 비둘기파인 윌리엄 더들리가 매파적인 목소리를 내고 긴축에 무게를 두는 스탠스였다고 해석했다. 전반적인 시장의 반응은 올해 테이퍼가 안 나오는 것에 안심하면서 지지난주 고용지표가 이상한 서프라이즈 나오면서 급등했던 미 국채금리가 80% 정도 반납해 드디어 2.7% 밑으로 내려왔다.

테슬라 전기차 제조사가 어제 우리나라에서 비공개 IR을 시행했다. 판매망에 있어서 한국은 없다 보니까 서비스센터 역시 한국에는 들어올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어제 테슬라가 IR에서 빈축을 샀던 이유는 국민연금 같은 국내 대형투자기관은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PT도 했지만 애널리스트 IR에서는 사람들을 문전박대를 했다.

당연히 어제 질문에서 국내 2차전지 제조사들과 계약을 어떻게 하고 있냐고 질문하니까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하면서 투자를 받을 대상에 대해서는 잘하고 이런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피했다. 로펌 W&F에서 테슬라 회계규정 위반을 제소했다고 나왔다. 지난 3분기 실적보고서를 만드는 데 있어 수치가 잘못 적용돼 제소를 했다. 회계 부정까지는 아니고 착오였겠지만 미국에서는 상당히 큰 이슈이기 때문에 오늘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했다.

MSCI 한국지수는 어제 오르기 힘든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간 것을 뒤늦게 후반영하면서 약간 상승했다. 반가운 것은 64선을 넘어갔다는 것이다. 어제 나침반 없는 항해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순매도가 나왔다. 오늘은 외국인들이 코스피지수를 상방으로 보고 매수를 늘려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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