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최근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독일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선진국 증시는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은 하방경직은 확보돼있지만 추가적인 상승에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부분은 선진국과는 신흥국 간의 경기 차별화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IMF 기준으로 봐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작년 3.2%에서 2.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진국 경제 성장률은 작년 3.0%에서 올해 1.2%로 대략 1.8%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신흥국 경제는 작년 7.5% 성장에서 올해 4.5%로 3%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선진국보다 신흥국 경제는 모두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흥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 간의 괴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지부진한 글로벌 경기 흐름의 원인은 신흥국 경기의 부진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고, 이런 부분이 세계 증시에도 차별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흥국 경기가 선진국 경기에 비해 부진한 배경은 두 가지다. 선진국 경기의 회복 흐름이 기대보다 약하게 진행되면서 대외 수요 확대가 더디게 나타남에 따라 신흥국 생산활동에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
올해 선진국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미국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IMF 기준 1.6%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 부진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 2011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재정문제로 인해 소비, 생산활동이 부진함에 기인한다.
유로존은 올해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위축에서 벗어나면서 선진국 경제에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유로존 경제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대외 수요 측면에서 신흥국 경제에 뚜렷한 모멘텀으로 작용하 어렵다. 두 번째는 올해 하반기 이후 신흥국과 선진국 간의 차별화된 통화정책으로 인해 경기 모멘텀에 있어서도 차이가 난다.
최근 유럽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미국도 테이퍼링 단행시기를 내년으로 미루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등 선진국은 여전히 경기 개선을 위해 경기 친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신흥국은 물가 압력을 이유로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신흥국 경기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선진국 경기와 디커플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신흥국 경기는 대략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2010년 7.5% 성장한 이후 3년 연속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다. 선진국의 수요 약화로 인해 신흥국 경기 흐름이 좌우되는 등 수출 부진흐름이 결국 신흥국 경기에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신흥국 경기에서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경기가 수출 중심으로 둔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중국 경기는 OECD경기선행지수 기준 지난 2011년 4월에서 올해 8월까지 상당히 위축돼있다. 물론 신흥국 경제 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 수치상 성장 흐름의 둔화는 불가피하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가 과거 대비 크게 확대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에도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최근 중국도 이와 유사한데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수치상 과거와 같이 고성장세를 나타나기 어렵고 중국 경제를 이끌던 수출, 투자의 역할이 정책적인 유도로 점차 소비로 이전되고, 수출과 투자의 성장기여도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 규모 확대에 따른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면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제의 선진화 과정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가 더 중요한 관건이다. 신흥국 경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00에서 10의 가치를 창출해서 10%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것과 200에서 15의 가치 창출을 하면서 7.5%의 성장을 달성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절대적인 수치로 본다면 7.5% 성장은 10% 성장보다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성장 폭에 주목한다면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향후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 질적 성장에 주목하는 접근이 필요하고, 신흥국 경기도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앞으로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선진국 경기의 개선과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에 따른 파급효과는 기대 가능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글로벌 경기에 기회가 될 것이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최근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독일 역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선진국 증시는 강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은 하방경직은 확보돼있지만 추가적인 상승에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부분은 선진국과는 신흥국 간의 경기 차별화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IMF 기준으로 봐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작년 3.2%에서 2.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진국 경제 성장률은 작년 3.0%에서 올해 1.2%로 대략 1.8%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신흥국 경제는 작년 7.5% 성장에서 올해 4.5%로 3%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선진국보다 신흥국 경제는 모두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흥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 간의 괴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지부진한 글로벌 경기 흐름의 원인은 신흥국 경기의 부진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고, 이런 부분이 세계 증시에도 차별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흥국 경기가 선진국 경기에 비해 부진한 배경은 두 가지다. 선진국 경기의 회복 흐름이 기대보다 약하게 진행되면서 대외 수요 확대가 더디게 나타남에 따라 신흥국 생산활동에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
올해 선진국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미국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IMF 기준 1.6%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 부진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 2011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재정문제로 인해 소비, 생산활동이 부진함에 기인한다.
유로존은 올해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위축에서 벗어나면서 선진국 경제에 부담을 줄여주고 있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유로존 경제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대외 수요 측면에서 신흥국 경제에 뚜렷한 모멘텀으로 작용하 어렵다. 두 번째는 올해 하반기 이후 신흥국과 선진국 간의 차별화된 통화정책으로 인해 경기 모멘텀에 있어서도 차이가 난다.
최근 유럽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미국도 테이퍼링 단행시기를 내년으로 미루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등 선진국은 여전히 경기 개선을 위해 경기 친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신흥국은 물가 압력을 이유로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신흥국 경기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선진국 경기와 디커플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신흥국 경기는 대략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2010년 7.5% 성장한 이후 3년 연속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다. 선진국의 수요 약화로 인해 신흥국 경기 흐름이 좌우되는 등 수출 부진흐름이 결국 신흥국 경기에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신흥국 경기에서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경기가 수출 중심으로 둔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중국 경기는 OECD경기선행지수 기준 지난 2011년 4월에서 올해 8월까지 상당히 위축돼있다. 물론 신흥국 경제 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 수치상 성장 흐름의 둔화는 불가피하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가 과거 대비 크게 확대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에도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최근 중국도 이와 유사한데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수치상 과거와 같이 고성장세를 나타나기 어렵고 중국 경제를 이끌던 수출, 투자의 역할이 정책적인 유도로 점차 소비로 이전되고, 수출과 투자의 성장기여도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 규모 확대에 따른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면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제의 선진화 과정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가 더 중요한 관건이다. 신흥국 경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00에서 10의 가치를 창출해서 10%의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것과 200에서 15의 가치 창출을 하면서 7.5%의 성장을 달성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절대적인 수치로 본다면 7.5% 성장은 10% 성장보다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성장 폭에 주목한다면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향후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 질적 성장에 주목하는 접근이 필요하고, 신흥국 경기도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앞으로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선진국 경기의 개선과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에 따른 파급효과는 기대 가능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글로벌 경기에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