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마켓리더 특급전략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테이퍼링 리스크와 관련, 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2,000포인트 이상에서 끝날 것이다. 전반적으로 상저하고의 패턴이 나올 것이고, 증권사 11개의 평균은 1,900~2,300포인트를 생각하고 있다. 2,000포인트에 끝난다고 보더라도 20% 이상의 상승여력을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들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고 준비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스케줄들이 이미 확정돼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테이퍼링과 관련된 부분은 이미 5월 22일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 이후 하반기 흐름을 맞이한 것이 기 때문에 익숙한 주제다. 전반적인 시장의 중론은 양적완화를 줄이는, 즉 테이퍼링이 내년 2분기 초반에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유의해야 될 것은 옐런 차기의장이 지명된 이후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비둘기적인 수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수장이 되면 계속 비둘기적인 발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연준 위원들도 교체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2분기가 되기 전에 테이퍼링과 관련된 이슈가 다시 한 번 부각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여전히 신흥국 자산, 특히 채권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4/4분기 역시 테이퍼링과 관련해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내년 2분기 정도에 양적완화 매입 규모를 축소한 이후 연말까지 상당 기간 매입 규모를 줄여나갈 것이다. 그러면 2015년도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인식이 내년 4분기쯤에 반영되면서 실제로 국채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또 한 번 신흥국에 대한 이슈가 다시 한 번 부각될 수 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들어온 자금을 여러 가지 형태 별로 나눠보면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가 있다. 패시브펀드는 인덱스를 그대로 추종하는 것이고, 액티브펀드는 인덱스보다 조금 더 나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나타낸다. 신흥국에 들어온 자금의 60% 정도가 패시브펀드 형태로 들어와있고, 패시브펀드는 ETF 형태로 들어와있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 주체 측면에서 봐도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금액들이 월등하게 많고, 오히려 개인투자가들은 자금을 빼고 있다. 신흥국 테이퍼링 리스크와 연계해보면 신흥국에 대해 이번에 연준이 정말 테이퍼링을 할 것 같다고 해서 심리가 안 좋아지면 실제로 ETF형태나 패시브 형태로 들어왔던 자금이 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신흥국 내에서 한국 주식의 비중이 16%로 중국 다음으로 랭킹 2위인데 신흥국에서 100이 빠진다면 한국은 기계적으로 16이 빠질 수 있는 것도 리스크 요인도 생각해봐야 한다.
일본의 엔화가 다시 한 번 약세로 넘어서고 있는데 엔/달러 기준 100엔을 넘어섰다. 원/엔 환율은 1,000원대 초반까지 내려와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두 가지 문제는 첫째 재정적자가 많고, 둘째는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경기 부양에 대한 이슈다. 소비세율이 내년 4월부터 인상될 텐데 이렇게 되면 재정을 보강해야 한다. 97년도에 소비세율을 인상한 이후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경기가 위축됐던 경험을 누구보다 일본 정부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소비세 인상에 대한 부작용을 막으려고 할 것이다.
결국 경기를 부양하려고 할 텐데 일본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는 양적완화를 추가적으로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다. 미국의 테이퍼링과 일본의 양적완화를 연계해보면 내년 2분기에 테이퍼링이 시작되고 연말에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일본에서는 돈을 풀고 미국에서는 돈을 줄이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전반적으로 엔화보다 원화가 더 강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주에 대한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엔 캐리트레이드는 엔화가 너무 싸니까 돈을 빌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외에 투자하는 것이다.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이라고 보통 이야기할 정도로 유명한 현상이다. 엔화가 지금처럼 100엔으로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연말에 120엔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엔화 약세가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엔 캐리트레이딩이 정말 일어나는지 잘 봐야 한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 보일수록 실제로 엔 캐리트레이딩이 증가한다. 엔화가 약세가 되면 자산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엔 캐리트레이드의 징후로 본다. 엔화가 약세국면에서 일본에 있는 외국은행들이 일본에서 엔화를 차입하는지 여부를 보면 엔이 약세를 보일 때 차입이 증가한다.
그런데 최근 에는 엔이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엔화를 차입하고 있지 않다. 실제로 예전에 엔을 차입했던 이유는 일본보다 다른 나라 수익률이 훨씬 좋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일본의 수익률이 떨어지면 일본에서 돈을 빼서 해외에 나르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전 세계 증시 대비 일본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돈을 빌려서 해외에 돈을 나를 가능성이 낮다. 결국 엔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리스크를 희석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원/엔 환율은 당장 부담스러운 요인이긴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상당히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중국 내년 성장률은 7~7.5%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의 큰 리스크는 아니다. 이벤트 측면에서 볼 때 내년 6월에 글로벌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이슈가 있을 텐데 한국은 신흥국으로 여전히 남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중국 본토 증시가 신흥국 이머징 마켓 MSCI로 들어올 경우 지금 들어와있는 홍콩 증시와 합쳐지면 중국의 비중이 30%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 다음으로 큰 비중을 갖고 있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3조 원 정도 이탈할 수 있는 리스크도 유동성 측면에서 체크할 변수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테이퍼링 리스크와 관련, 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2,000포인트 이상에서 끝날 것이다. 전반적으로 상저하고의 패턴이 나올 것이고, 증권사 11개의 평균은 1,900~2,300포인트를 생각하고 있다. 2,000포인트에 끝난다고 보더라도 20% 이상의 상승여력을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들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고 준비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스케줄들이 이미 확정돼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테이퍼링과 관련된 부분은 이미 5월 22일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 이후 하반기 흐름을 맞이한 것이 기 때문에 익숙한 주제다. 전반적인 시장의 중론은 양적완화를 줄이는, 즉 테이퍼링이 내년 2분기 초반에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유의해야 될 것은 옐런 차기의장이 지명된 이후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비둘기적인 수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수장이 되면 계속 비둘기적인 발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연준 위원들도 교체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2분기가 되기 전에 테이퍼링과 관련된 이슈가 다시 한 번 부각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여전히 신흥국 자산, 특히 채권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4/4분기 역시 테이퍼링과 관련해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내년 2분기 정도에 양적완화 매입 규모를 축소한 이후 연말까지 상당 기간 매입 규모를 줄여나갈 것이다. 그러면 2015년도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인식이 내년 4분기쯤에 반영되면서 실제로 국채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또 한 번 신흥국에 대한 이슈가 다시 한 번 부각될 수 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들어온 자금을 여러 가지 형태 별로 나눠보면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가 있다. 패시브펀드는 인덱스를 그대로 추종하는 것이고, 액티브펀드는 인덱스보다 조금 더 나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나타낸다. 신흥국에 들어온 자금의 60% 정도가 패시브펀드 형태로 들어와있고, 패시브펀드는 ETF 형태로 들어와있을 가능성이 높다. 투자 주체 측면에서 봐도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금액들이 월등하게 많고, 오히려 개인투자가들은 자금을 빼고 있다. 신흥국 테이퍼링 리스크와 연계해보면 신흥국에 대해 이번에 연준이 정말 테이퍼링을 할 것 같다고 해서 심리가 안 좋아지면 실제로 ETF형태나 패시브 형태로 들어왔던 자금이 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신흥국 내에서 한국 주식의 비중이 16%로 중국 다음으로 랭킹 2위인데 신흥국에서 100이 빠진다면 한국은 기계적으로 16이 빠질 수 있는 것도 리스크 요인도 생각해봐야 한다.
일본의 엔화가 다시 한 번 약세로 넘어서고 있는데 엔/달러 기준 100엔을 넘어섰다. 원/엔 환율은 1,000원대 초반까지 내려와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직면하고 있는 두 가지 문제는 첫째 재정적자가 많고, 둘째는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경기 부양에 대한 이슈다. 소비세율이 내년 4월부터 인상될 텐데 이렇게 되면 재정을 보강해야 한다. 97년도에 소비세율을 인상한 이후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경기가 위축됐던 경험을 누구보다 일본 정부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소비세 인상에 대한 부작용을 막으려고 할 것이다.
결국 경기를 부양하려고 할 텐데 일본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는 양적완화를 추가적으로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다. 미국의 테이퍼링과 일본의 양적완화를 연계해보면 내년 2분기에 테이퍼링이 시작되고 연말에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일본에서는 돈을 풀고 미국에서는 돈을 줄이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전반적으로 엔화보다 원화가 더 강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주에 대한 부담을 줄 수도 있다.
엔 캐리트레이드는 엔화가 너무 싸니까 돈을 빌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외에 투자하는 것이다.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이라고 보통 이야기할 정도로 유명한 현상이다. 엔화가 지금처럼 100엔으로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연말에 120엔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엔화 약세가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엔 캐리트레이딩이 정말 일어나는지 잘 봐야 한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 보일수록 실제로 엔 캐리트레이딩이 증가한다. 엔화가 약세가 되면 자산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엔 캐리트레이드의 징후로 본다. 엔화가 약세국면에서 일본에 있는 외국은행들이 일본에서 엔화를 차입하는지 여부를 보면 엔이 약세를 보일 때 차입이 증가한다.
그런데 최근 에는 엔이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엔화를 차입하고 있지 않다. 실제로 예전에 엔을 차입했던 이유는 일본보다 다른 나라 수익률이 훨씬 좋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일본의 수익률이 떨어지면 일본에서 돈을 빼서 해외에 나르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전 세계 증시 대비 일본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돈을 빌려서 해외에 돈을 나를 가능성이 낮다. 결국 엔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리스크를 희석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원/엔 환율은 당장 부담스러운 요인이긴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상당히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중국 내년 성장률은 7~7.5%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내년의 큰 리스크는 아니다. 이벤트 측면에서 볼 때 내년 6월에 글로벌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이슈가 있을 텐데 한국은 신흥국으로 여전히 남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중국 본토 증시가 신흥국 이머징 마켓 MSCI로 들어올 경우 지금 들어와있는 홍콩 증시와 합쳐지면 중국의 비중이 30%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 다음으로 큰 비중을 갖고 있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3조 원 정도 이탈할 수 있는 리스크도 유동성 측면에서 체크할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