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황제를위하여' 내달 초 크랭크인

영화 `황제를 위하여`(박상준 감독, 오퍼스픽쳐스 제작)가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등 캐스팅을 확정짓고 내달 초 크랭크인된다.



이 작품은 부산을 배경으로 이긴 놈만 살아 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이승기는 야구선수 출신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고 밑바닥 세계에 몸을 담게된 이환 역을 맡았다. 이환은 가진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오기와 독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조직의 젊은 피로 이민기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거칠고 강한 남성의 캐릭터를 맡아 변신을 시도한다.

박성웅은 이환을 조직에 끌어 들이는 상하 역을 맡았다. 영화 `신세계`의 이중구 역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한 박성웅은 사채업과 도박판을 주름 잡는 황제파의 보스 상하 역으로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상하는 비즈니스에서는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냉혈한이지만 조직의 식구들만은 의리와 신뢰로 이끄는 강단있는 인물이다.

이태임은 이환을 사로잡는 술집 여사장 연수 역으로 낙점됐다. 최근 영화 `응징자` `특수본` 등을 통해 섹시한 매력과 함께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줘왔던 이태임은 이민기와 애틋하면서도 격정적인 로맨스를 펼쳐 보일 예정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사진=오퍼스픽쳐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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