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룹 사장단 인사 임박

임동진 기자

입력 2013-12-01 14:02   수정 2013-12-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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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이번 주 내 이뤄질 예정입니다.
세계적 불황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인만큼 이번 연말 인사에서 보다 많은 승진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는 삼성그룹.
최근 계열사 간 사업 구조 개편이 이뤄짐에 따라 전통적인 `신상필벌`의 원칙과 더불어 일부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먼저 부회장 승진 후보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물망에 올라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장 2년 만에 부회장에 오른 만큼 이미 3년 간 사장직을 수행해 온 이부진 사장의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전문경영인들 중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과 신종균 사장 등이 부회장 승진 대상자로 거론됩니다.
윤 사장이 이끌고 있는 소비자가전부문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신 사장은 올해 삼성의 최대 실적을 이끈 주역으로 승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의 패션 부문이 에버랜드로 이관되면서 이서현 부사장의 이동은 확실시 되는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3년 동안 부사장을 지냈고 다른 형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진이 늦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적이 좋지 않은 계열사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도 전망됩니다.
재계에서는 삼성물산과 중공업, 석유화학, 엔지니어링 등 건설과 화학 계열사 경영진의 대규모 물갈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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