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증권, 589일만에 파업 타결

입력 2013-12-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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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589일만에 장기파업사태를 종결지었습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사는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브리핑 룸에서 2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경영진과 노동조합 측은 새롭게 개정된 단체협약에 합의했다"며 "노조 측은 12월1일 부로 모든 파업 행위를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문구상 대표는 "골든브릿지증권의 파업은 최악의 증권업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개별 증권사의 지속가능한 생존 방안에 대해 노사간 입장 차이가 컸고, 이로 인한 갈등이 장기간 표출 된 것"이라며 "하지만 장기간 파업기간 동안 밀도 있는 노사간 협의를 거쳐 새로운 단체협약의 개정과임금 협약을 통해 노사가 합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생존 모델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또 "이번 노사합의로 만들어진 효율화된 운영구조를 통해 특화 전문화에 매진해 최저의 업황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장기 파업 및 유상 감자 승인 절차 지연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 12,000명 소액주주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조속한 유상감자 승인을 위해 노사가 합심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여 보답하도 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조 파업 사태가 해결됨에 따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지난 6월 초 신청해 놓은 300억 원 유상감자에 대한 승인 여부와 지난 6월 11일 이후 5개월 이상 매매거래 중지 상태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매매 재개 여부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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