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미세먼지가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전했다.
이어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오늘은 서풍을 타고 날라온 중국발 오염물질이 안개와 겹쳐 대기 중에 오래 머물면서 오늘 오후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었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오후에 미세먼지의 농도가 점차 옅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후 들어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지 않았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전날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오늘 대기가 안정돼 안개가 계속 짙게 끼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후반까지는 큰 추위가 없을 전망이며, 다음 주 월요일인 9일에 전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케이웨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