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오감을 전율케한 `야성의 포효`를 통해 `최고의 3분 엔딩`을 펼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7회는 시청률 23.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회분 보다 0.2%오른 수치. 마음 아픈 첫사랑을 감내하며 옥죄이는 왕좌의 굴레를 이겨내기 위한 상속자들의 치열한 질주가 전개되면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탄(이민호)이 차은상(박신혜)을 향해 이별을 고한 후 한계허용치를 초과한 폭주를 펼치는 장면이 담겨졌다. 탄은 은상을 지키기 위해 더이상 다가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으로 과속 질주를 시작했다. 은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던 탄이 결국 왕관의 무게에 무릎을 꿇고 무너진 채 방황하는 모습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극중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극적으로 은상을 찾아낸 탄은 이복형 김원(최진혁)을 찾아가 "아버지에게서 나에게서 은상이 좀 구해줘. 내가 은상이를 망쳤어. 은상이 옆에 있으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떠나는 게 왜 방법이 돼야 돼. 그러니까 은상이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고 올 거야"라고 절박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탄은 은상을 만나 "내가 망쳐버린 것들은 다 되돌려 놓을게. 날 만나기 전의 너로 다 돌려놓을게. 손잡아 달라고 해서, 용기내보라고 해서, 미안했다. 안녕 차은상"이라며 가슴 아픈 이별을 선언했다. 이어 탄은 아버지 김남윤 회장(정동환)을 찾아가 "다시는 그 애 안 만나요. 아버지가 이기셨어요. 제가 졌습니다. 그러니까 그 애 그만 건드려요"라고 부탁했던 터. 그럼에도 자신을 다그치는 김회장에게 "마음이 아프잖아요! 힘들고 그립잖아요! 사는 게 엿 같잖아요!"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놀란 엄마 기애(김성령)의 모습에도 아랑곳없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방안의 물건들을 온통 부수며 오열했다. 텅 빈 눈동자로 아무렇게나 구겨앉은 탄이 아스러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며 무너져버렸던 것.
그후 탄은 무면허 과속으로 경찰서에 연행되는가 하면, 술에 취한 채 비틀거리다 거리의 행인과 시비가 걸리자 무턱대고 주먹부터 날리는 과격한 폭주를 시작했다. 자신을 말리는 최영도(김우빈)까지 밀쳐내며 정신없이 달려드는 모습을 보였던 것. 하지만 보다못해 탄을 향해 주먹을 날린 영도가 "차은상 보고 싶으면 쳐 내려가서 구경이라도 하고 오든가"라고 일갈하자, 탄은 "안 가 이제. 너 가져"라며 세상이 끝난 듯 영혼 없는 모습으로 응수했다.
그동안 은상을 지켜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탄이 결국 은상을 포기하고 이별을 감행하면서 왕관의 굴레 속에서 모든 걸 잃은 듯 좌절한, 그룹상속자의 처절한 질주를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이민호 포효 마지막 3분 엔딩, 진정 대박이다" "이민호 포효 폭주탄의 조용한 포효 너무 가슴 아프네" "이민호 포효 텅 빈 눈빛과 과격한 질주 심장 튀어나오는 줄 알았네!" "이민호 포효 오늘 저녁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밤 10시가 오긴 오는거냐"라며 격한 지지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원과 강하늘의 알쏭달쏭 묘한 케미가 시청자들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극중 유라헬(김지원)은 탄에게 보이기 위해 이효신(강하늘)에게 시도한 키스 이후 효신만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화통화를 하며 학교 보건실에 들어선 자신에게 "보건실에선 정숙"이라는 문자를 보낸 효신을 발견하고 당황, 커텐을 친 채 황급히 돌아섰던 것.
효신이 `너 왜 자꾸 나 보면 당황하냐”는 문자를 보내자, 라헬은 "당황이 아니라 황당한데요. 그 일 없던 일로 해주시면 안 돼요?"라고 답을 보냈다. 효신이 `전교생이 다 알지만 그렇게 하자"고 대꾸하자, 라헬은 "재수 준비 안해요?`라고 딴청을 부렸던 터. 하지만 "할까 재수?"라며 커텐을 젖히고 자신을 응시하는 효신에게 묘한 감정이 일렁이는 듯한 라헬의 모습을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달콤한 기류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상속자들` 18회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 SBS `상속자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
지난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7회는 시청률 23.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회분 보다 0.2%오른 수치. 마음 아픈 첫사랑을 감내하며 옥죄이는 왕좌의 굴레를 이겨내기 위한 상속자들의 치열한 질주가 전개되면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탄(이민호)이 차은상(박신혜)을 향해 이별을 고한 후 한계허용치를 초과한 폭주를 펼치는 장면이 담겨졌다. 탄은 은상을 지키기 위해 더이상 다가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으로 과속 질주를 시작했다. 은상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던 탄이 결국 왕관의 무게에 무릎을 꿇고 무너진 채 방황하는 모습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극중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극적으로 은상을 찾아낸 탄은 이복형 김원(최진혁)을 찾아가 "아버지에게서 나에게서 은상이 좀 구해줘. 내가 은상이를 망쳤어. 은상이 옆에 있으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떠나는 게 왜 방법이 돼야 돼. 그러니까 은상이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고 올 거야"라고 절박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탄은 은상을 만나 "내가 망쳐버린 것들은 다 되돌려 놓을게. 날 만나기 전의 너로 다 돌려놓을게. 손잡아 달라고 해서, 용기내보라고 해서, 미안했다. 안녕 차은상"이라며 가슴 아픈 이별을 선언했다. 이어 탄은 아버지 김남윤 회장(정동환)을 찾아가 "다시는 그 애 안 만나요. 아버지가 이기셨어요. 제가 졌습니다. 그러니까 그 애 그만 건드려요"라고 부탁했던 터. 그럼에도 자신을 다그치는 김회장에게 "마음이 아프잖아요! 힘들고 그립잖아요! 사는 게 엿 같잖아요!"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놀란 엄마 기애(김성령)의 모습에도 아랑곳없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방안의 물건들을 온통 부수며 오열했다. 텅 빈 눈동자로 아무렇게나 구겨앉은 탄이 아스러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며 무너져버렸던 것.
그후 탄은 무면허 과속으로 경찰서에 연행되는가 하면, 술에 취한 채 비틀거리다 거리의 행인과 시비가 걸리자 무턱대고 주먹부터 날리는 과격한 폭주를 시작했다. 자신을 말리는 최영도(김우빈)까지 밀쳐내며 정신없이 달려드는 모습을 보였던 것. 하지만 보다못해 탄을 향해 주먹을 날린 영도가 "차은상 보고 싶으면 쳐 내려가서 구경이라도 하고 오든가"라고 일갈하자, 탄은 "안 가 이제. 너 가져"라며 세상이 끝난 듯 영혼 없는 모습으로 응수했다.
그동안 은상을 지켜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탄이 결국 은상을 포기하고 이별을 감행하면서 왕관의 굴레 속에서 모든 걸 잃은 듯 좌절한, 그룹상속자의 처절한 질주를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이민호 포효 마지막 3분 엔딩, 진정 대박이다" "이민호 포효 폭주탄의 조용한 포효 너무 가슴 아프네" "이민호 포효 텅 빈 눈빛과 과격한 질주 심장 튀어나오는 줄 알았네!" "이민호 포효 오늘 저녁까지 어떻게 기다리냐 밤 10시가 오긴 오는거냐"라며 격한 지지를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원과 강하늘의 알쏭달쏭 묘한 케미가 시청자들을 달달하게 만들었다. 극중 유라헬(김지원)은 탄에게 보이기 위해 이효신(강하늘)에게 시도한 키스 이후 효신만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화통화를 하며 학교 보건실에 들어선 자신에게 "보건실에선 정숙"이라는 문자를 보낸 효신을 발견하고 당황, 커텐을 친 채 황급히 돌아섰던 것.
효신이 `너 왜 자꾸 나 보면 당황하냐”는 문자를 보내자, 라헬은 "당황이 아니라 황당한데요. 그 일 없던 일로 해주시면 안 돼요?"라고 답을 보냈다. 효신이 `전교생이 다 알지만 그렇게 하자"고 대꾸하자, 라헬은 "재수 준비 안해요?`라고 딴청을 부렸던 터. 하지만 "할까 재수?"라며 커텐을 젖히고 자신을 응시하는 효신에게 묘한 감정이 일렁이는 듯한 라헬의 모습을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달콤한 기류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상속자들` 18회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 SBS `상속자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