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의약품도매협회, '유통마진' 신경전

입력 2013-12-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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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유통마진을 올려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며 ㈜한독 제품의 유통을 집단 거부하자 한국제약협회가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도매협회 소속 도매업체들은 ㈜한독이 적정한 유통수수료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2일부터 ㈜한독 약품의 유통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독이 회원사로 있는 제약협회는 지난 4일 긴급 이사장단회의를 열어 "제약사의 정상적 경영활동을 침해하는 부당한 공동행위이며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불법적, 비윤리적 실력행사"라고 도매협회를 비판했습니다.

제약협회는 불법적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앞으로 회원 제약사의 권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압력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사의 의지를 모아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단체행동을 통해 자신들의 이해를 관철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제약기업 길들이기 시도"라며 "도매협회는 ㈜한독과 개별 도매업체들이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자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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