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은 박신혜를 향한 짝사랑을 접었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 18회에서 최영도(김우빈)는 동해에 있는 차은상(박신혜)을 기다리다 은상의 어머니(김미경)가 차려주는 밥을 먹게 됩니다.
이날 최영도는 자신의 앞에 반찬을 밀어주는 은상 어머니의 따뜻함에 "되게 맛있어요"라고 말합니다.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진 최영도는 `은상이랑 친해요?`라는 질문에 "제가 좋아해요. 은상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또한 최영도는 서울로 돌아와 차은상과 함께 갔던 분식집을 찾아갑니다. 차은상이 적어 놓은 글을 보던 최영도는 `잘 지내니. 영도야`라는 엄마가 남긴 글을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과거 최영도는 분식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엄마와 만나지 못한 채 이별한 바 있습니다.
최영도는 기말고사를 핑계로 서울로 돌아온 차은상을 학교에서 보게 됩니다. 시험이 끝나고 차은상을 찾아간 최영도는 함께 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앞서 두 사람은 함께 국수를 먹기로 약속한 적이 있죠. 국수를 먹으러 간 최영도는 은상이에게 학교에 돌아온 이유를 묻습니다. "돌아오고 싶다"는 차은상의 대답에 최영도는 "진격의 회장님이랑 싸우다가 다치지 말고 힘들면 그냥 주저앉고 그래라. 그래야 내가 `꼴 좋다` 비아냥이라도 하지"라며 "잘 먹었다. 잘 가라. 이제 보지 말자. 나 지금 너 차는거야"라고 설명합니다.
차은상이 "너랑 나는 친구도 안 되는거야?"라고 묻자 최영도는 "난 그런거 안해. 넌 처음부터 나한테 여자였고 지금도 여자야. 앞으로는 내 첫사랑이고. 마주치면 인사하지 말자. `잘 지내냐` 안부도 묻지 말자.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나도 추억인 척 웃으며 아는 척 하지 말자. 이거 네가 사. 잘 먹었다"라며 자신의 짝사랑이자 첫사랑인 은상이에게 안녕을 고합니다.
그런가하면 최영도는 우연히 학교 앞에서 떠나려는 김탄의 어머니(김성령)를 만납니다. 최영도는 김탄의 어머니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는 김탄을 찾기위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김탄과 김탄의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죠. 최영도는 두 사람이 떠나간 자리에서 과거 자신을 만나러 온 엄마를 놓친 순간을, 학교 앞에서 자신을 찾았을 엄마를 생각합니다.
그렇게 분식집을 찾은 영도는 `잘 지내니. 영도야`라고 적힌 글에 `아니요`라는 글을 남깁니다. 또 "잘못 산 것 같아요"라고 고백합니다. 엄마가 떠난 후 외로워서 잘 못 살았다는 의미와 친구들을 괴롭혔던 혹은 열심히 살지 않았던 후회의 잘못 살았다는 의미가 담겼을 그 말이 가슴을 치고 들어옵니다. 어쩌면 혼자 먹는게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밥을 먹는다는 영도의 말이 생각나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뜻한 밥 한끼에 눈물을 보이는 최영도를, 차은상의 "괜찮아?"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지진날 것처럼 흔들렸던 최영도의 눈빛을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또 의외로 어른들에겐 깍듯이 인사를 하는 최영도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토록 안쓰럽고 짠한 최영도는 자신의 첫사랑을 떠나보내며, 성장하고 있는 중이겠죠? 부디 이 소년의 두 번째 사랑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꼭 다시 한 번 엄마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웠을 열여덟 최영도가 어딘가에 꼭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건, 눈빛으로 대사로 최영도를 멋지게 소화한 김우빈 덕분이겠죠. 그의 다음이 기대됩니다.(사진=SBS `상속자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 18회에서 최영도(김우빈)는 동해에 있는 차은상(박신혜)을 기다리다 은상의 어머니(김미경)가 차려주는 밥을 먹게 됩니다.
이날 최영도는 자신의 앞에 반찬을 밀어주는 은상 어머니의 따뜻함에 "되게 맛있어요"라고 말합니다.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진 최영도는 `은상이랑 친해요?`라는 질문에 "제가 좋아해요. 은상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또한 최영도는 서울로 돌아와 차은상과 함께 갔던 분식집을 찾아갑니다. 차은상이 적어 놓은 글을 보던 최영도는 `잘 지내니. 영도야`라는 엄마가 남긴 글을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과거 최영도는 분식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엄마와 만나지 못한 채 이별한 바 있습니다.
최영도는 기말고사를 핑계로 서울로 돌아온 차은상을 학교에서 보게 됩니다. 시험이 끝나고 차은상을 찾아간 최영도는 함께 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앞서 두 사람은 함께 국수를 먹기로 약속한 적이 있죠. 국수를 먹으러 간 최영도는 은상이에게 학교에 돌아온 이유를 묻습니다. "돌아오고 싶다"는 차은상의 대답에 최영도는 "진격의 회장님이랑 싸우다가 다치지 말고 힘들면 그냥 주저앉고 그래라. 그래야 내가 `꼴 좋다` 비아냥이라도 하지"라며 "잘 먹었다. 잘 가라. 이제 보지 말자. 나 지금 너 차는거야"라고 설명합니다.
차은상이 "너랑 나는 친구도 안 되는거야?"라고 묻자 최영도는 "난 그런거 안해. 넌 처음부터 나한테 여자였고 지금도 여자야. 앞으로는 내 첫사랑이고. 마주치면 인사하지 말자. `잘 지내냐` 안부도 묻지 말자.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나도 추억인 척 웃으며 아는 척 하지 말자. 이거 네가 사. 잘 먹었다"라며 자신의 짝사랑이자 첫사랑인 은상이에게 안녕을 고합니다.
그런가하면 최영도는 우연히 학교 앞에서 떠나려는 김탄의 어머니(김성령)를 만납니다. 최영도는 김탄의 어머니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는 김탄을 찾기위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김탄과 김탄의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죠. 최영도는 두 사람이 떠나간 자리에서 과거 자신을 만나러 온 엄마를 놓친 순간을, 학교 앞에서 자신을 찾았을 엄마를 생각합니다.
그렇게 분식집을 찾은 영도는 `잘 지내니. 영도야`라고 적힌 글에 `아니요`라는 글을 남깁니다. 또 "잘못 산 것 같아요"라고 고백합니다. 엄마가 떠난 후 외로워서 잘 못 살았다는 의미와 친구들을 괴롭혔던 혹은 열심히 살지 않았던 후회의 잘못 살았다는 의미가 담겼을 그 말이 가슴을 치고 들어옵니다. 어쩌면 혼자 먹는게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밥을 먹는다는 영도의 말이 생각나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뜻한 밥 한끼에 눈물을 보이는 최영도를, 차은상의 "괜찮아?"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지진날 것처럼 흔들렸던 최영도의 눈빛을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또 의외로 어른들에겐 깍듯이 인사를 하는 최영도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토록 안쓰럽고 짠한 최영도는 자신의 첫사랑을 떠나보내며, 성장하고 있는 중이겠죠? 부디 이 소년의 두 번째 사랑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꼭 다시 한 번 엄마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웠을 열여덟 최영도가 어딘가에 꼭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건, 눈빛으로 대사로 최영도를 멋지게 소화한 김우빈 덕분이겠죠. 그의 다음이 기대됩니다.(사진=SBS `상속자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