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공판, '수사청탁 의혹' 언급하나

입력 2013-12-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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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의 불법 도박 혐의 첫 공판에 출서개했다.

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26호 법정(형사 14단독)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들은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해 해외 프로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토니안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모두 4억 원,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 도박에만 각각 3억 7000만 원과 2억 9000만 원을 베팅했다. 상대적으로 베팅액이 적은 방송인 붐과 가수 앤디, 개그맨 양세형은 벌금형에 약식 기소됐다.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세 사람은 첫 공판인 만큼 모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숙 의사를 밝힌 만큼법정에서 어떤 말을 꺼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탁재훈과 이수근은 2009년 해외 원정 도박을 수사 중인 경찰에게 청탁금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인지도 오늘 공판의 쟁점이다.


이수근 공판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수근 공판 오늘이네 무슨 말을 할까" "이수근 공판 그냥 반성한다고 할 듯" "이수근 공판 탁재훈 토니안 공판도 오늘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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