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전국 150개 현장 공사 중단

신용훈 기자

입력 2013-12-06 14:29   수정 2013-12-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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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국내 150개 사업장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채권단 등에 따르면 군인공제회가 법원에 제출한 쌍용건설의 7개 사업장의 공사대금에 대한 가압류 신청이 받아 들여지면서 국내 사업장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작업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초 채권단에서 추가 자금 지원을 논의했지만 군인공제회의 가압류 조치로 어렵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채권단은 올해 말 예상되는 쌍용건설의 완전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 왔습니다.

워크아웃을 통한 정상화가 어려울 경우 쌍용건설은 법정관리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인공제회는 쌍용건설이 지급보증을 선 남양주 화도 사업장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원금 850억원과 이에 따른 이자 385억원을 받지 못하자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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