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피부과, 닭살일까? 모공각화증일까?

입력 2013-12-09 14:32   수정 2013-12-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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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최모양(20)은 학창시절부터 팔과 종아리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그부위가 갈색으로 침착되어 한의원을 찾았다. 바로, 모공각화증이 원인. 모공각화증은 일시적인 긴장, 공포등의 감정적변화나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로 올 수 있는 닭살과 혼돈될 수 있지만, 다른 질환이다.


모공각화증의 증상과 원인
모공각화증은 피부에 표피 각질층이 과 증식되어 모공 입구가 각질이 가득 차서 막고 있는 질환으로 각질 덩어리들로 인해서 오돌토돌하게 융기가 발생한 모공 때문에 피부의 매끄러움이 없어지고 점점 거칠게 되는 증상으로 대부분 팔이나 어깨 등 엉덩이 등에 광범위하게 형성된다.

원인은 대부분 유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공각화증은 건조한 경우 그 증상이 악화되고 건조함으로 인해 생긴 가려움으로 인해 손톱으로 긁거나 각질을 심하게 밀어내게 되는 경우 그 부위가 색소침착이 되면서 더욱 악화되는데, 이렇게 손톱으로 긁거나 각질을 심하게 밀면 붉은 자국이 생기거나 모낭의 염증을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존재하는 피지 샘은 각질층을 유분으로 적셔줘서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하게 된다. 그런데 각질층이 두꺼워지면 피부 보습을 위한 수분의 확산이 잘 되지 않고 외부환경의 자극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늘어나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모공각화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자극과 건조함
모공각화증이 겨울철과 환절기에 심해지는 이유는 바로 건조하기 때문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두터워지고 보습이 어려우므로 각질이 덩어리지게 되어 모공각화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피부 보습이 적절히 유지되지 못하면 모공각화증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에도 해가 된다. 그러므로 피부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주고 보습을 유지하면서 관리를 하는 것이 모공각화증에서 가장 중요하다.

특히, 모공각화증 환자들은 피부결이 거칠다고 하여 각질 관리를 스스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크럽과 같이 거친 알갱이로 각질을 밀어내는 각질 관리는 자칫 모공 표면 자체를 손상시켜 착색되거나 피부를 자극해 각질을 더 만들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당장은 각질을 긁어냈으니 모공각화증이 덜 해보이겠지만 더 심한 손상으로 인해 모낭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공각화증 한방치료
모공각화증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미세침을 이용하여 한약 추출물을 피부에 침투시켜 천연필링의 효과를 얻어냄과 동시에 각질을 자연스럽게 탈락시키고 한약 추출물을 통해 피부에 영양과 보습에도 중점을 둔 모공각화증 맞춤 치료가 있다.

표피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표피 전체를 젊고 건강한 세포로 만들어내어 거친 느낌은 거의 해소되고 색소 또한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을 만큼의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각광받는 치료이다.

한방피부과 화접몽한의원 강남점 이종원 원장 말에 의하면 “일시적인 닭살과 혼돈될 수 있는 모공각화증은 건조한 겨울철 보습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며, 매일 샤워를 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수분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샤워 직후에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모공각화증이 오래될 경우 착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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