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종학 PD가 특별 공로상을 받게 됐다.
MBC PD협회(협회장 박건식)에 따르면 故김종학 PD는 10일 `MBC PD송년의 밤`에서 협회 차원에서 수여하는 공로상을 받는다.
故 김종학 PD는 1977년 MBC에 입사한후 1981 MBC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MBC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태왕사신기`, SBS `모래시계`,`신의` 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출하며 한국 드라마 계의 큰 별로 칭해졌다.
이에 그의 선후배인 MBC PD들이 발 벗고 나서서 특별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한 것이다.
특별 공로상에는 `대한민국 방송사에 한 획을 그은 선배님의 높은 뜻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선후배 동료 PD들의 정성스런 마음을 담아 감사와 존경 속에 이 패를 드립니다`라고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해질 특별 공로상은 고인을 대신해 김종학 PD의 큰 딸이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고 김종학 PD 특별공로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 김종학 특별공로상 좋은 상이네요", "고 김종학 PD 대단한 분이었는데 안타깝다", "고 김종학 PD 자살했을 때 충격이었는데", "고 김종학 PD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 김종학 PD는 배우 김희선, 이민호 등이 출연한 `신의`를 연출했으나 방송 중간부터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파문을 일으켰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2월에 드라마 관계자들이 제작사인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를 고소하기도 했다.
결국 고 김종학 PD는 지난 7월 경기도 한 고시텔에서 유서를 쓰고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