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벽산건설 주가조작 여부 정밀 감시

금융당국이 벽산건설의 주가가 인수합병 소식을 전후로 단숨에 4.5배로 급등한 것과 관련해 주가조작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벽산건설 주가가 급등하자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한국거래소도 벽산건설 주가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벽산건설 주가는 카타르의 알다파그룹이 인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난달 8일부터 27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상한가만 9차례 기록했고, 이 때문에 주가는 지난달 7일 4천450원에서 같은달 27일 2만500원으로 4.5배로 뛰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인수합병 정보를 미리 포착한 작전세력이 주가가 오르기 전 주식을 사들인 뒤 시장에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려 주가를 띄웠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