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에 가다]유아동용 전동차 친환경기업, 헤네스

입력 2013-12-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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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유아용 전동차 시장은 중국산 저가형 제품이 휩쓰는 ‘메이드인 차이나’의 독무대였다.
하지만 중국을 뛰어넘는 한국 자체 기술력으로 유아용 전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유아동용 전동차 전문 제조기업 ‘헤네스’는 국내 순수 자체 기술로 아이의 연령에 따라 다양한 운행모드와
속도제한 설정이 가능한 통합안전 전자제어시스템을 전동차 제품에 탑재해 제품을 출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6년 이 회사가 창업할 당시 유아동용 전동차의 시장은 유아용 자전거, 유모차를 만드는 중국 제조회서들이 업종을 전환하여
단순하게 구동만 할 수 있는 전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시기였다.
또한 국내 완구의 유통구조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중소기업이 유아용 전동차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다.
중국으로부터 소규모 수입 유통회사로 시작했던 이 회사는 물류와 A/S를 담당하는 직원들과 직접 마케팅과 수입,
판매를 담당하며 회사를 꾸려나갔지만 창업 초기 어려움이 많았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근본적인 품질저하 등의 문제로
중국 제조업체를 방문해 품질안정화에 대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공급받기 싫으면 관두라는 냉담한 답변뿐이었다.
이 회사의 전직원들은 고객이 신뢰하고 내 아이가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판매 수익의 대부분을 제품 개발에 재투자 하여 중국산 제품의 급출발, 급정지 등의 문제와 더불어 품질문제를 해결코자 노력했다.
끈질긴 제품 개발 노력 끝에 올해 1월 해외 홍콩 완구박람회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였고, 미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영국, 싱가폴,
중동, 카자흐스탄, 폴란드 등 28개국 수출에 성공했다. 또한 중국 유통업체와 630만달러 역수출 계약을 하며 전동차 완구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유아동용 전동차는 완구의 개념이 무색할 만큼 실제 자동차 개발시에 적용되는 디자인 프로세스가 그대로 도입되었다.
특히, 탑승시 어린이의 인체공학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실내 공간에서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고려하였다.
2011년 제품안전기술기반 조성사업 과제에 대해 주관업체로 선정되어 성공리에 과제를 수행했고,
2012년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과제 개발 대상기업으로 선정받은 후 1년 만에 기술개발을 거쳐 최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연동한 어린이 전동승용완구 개발에 성공했다. 오늘은 유아동용 전동차의 새바람을 일으킨 작지만 강한 기업 헤네스를 소개한다.
[작은거인! 강소기업에 가다]는 한국직업방송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한국경제TV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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