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만에 선발출전한 박지성(32, PSV 에인트호벤)이 필립 코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박지성은 1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스타디온 할겐바르트에서 열린 위트레흐트와의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이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 PSV는 리그서 7경기(2무 5패)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순위가 10위까지 수직 하락했다.
그러나 PSV는 박지성의 복귀와 함께 힘을 얻었다. 그가 선발로 돌아오자 팀의 경기력은 안정을 찾았고, 결국 위트레흐트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코퀴 감독은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오랜만에 선발에 복귀에 좋은 활약을 펼친 박지성에 대해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며 베테랑의 복귀가 부진을 거듭하던 PSV에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