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경계감 속 코스피 체크포인트 점검"

입력 2013-12-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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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오늘은 어떠한 경제지표가 호조로 나타나더라도 모든 시선은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뚜렷한 경기회복세는 계속 이어졌다. 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는 이러한 경제 지표를 믿고 배팅하기에는 투자 심리가 취약했기 때문에 약보합권으로 마무리됐다.

전체적으로 아직 다우지수는 추세 진행형이다. 이제 내일 장 마감 이후의 코멘트, 흐름이 중요하다. 현재 월가 전문가들도 양적완화 축소 단행에 반신반의하고 있기 때문에, FOMC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테슬라모터스, 페이스북, 넷플릭스와 같은 전기차, SNS 관련주, 동영상 컨텐츠 관련주의 상승이 이어졌다.

뉴욕증시의 흐름을 보면 오르는 종목은 꾸준히 오르며 컨텐츠, 반도체는 계속적으로 활황의 흐름을 걷고 있다.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전강후약의 장세였다. 유럽은 독일의 소비자 심리와 관련된 지표가 괜찮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고, 뉴욕증시도 약보합권으로 마무리됐다.

페이스북은 거의 직전 고점이 돌파되고 있다. 테슬라모터스도 2% 넘게 상승했고, 넷플릭스도 상승했다. 대부분 SNS, 반도체, 동영상 컨텐츠와 관련된 종목이 선방했다. 아무래도 내일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고약한 장세가 전강후약이다. 어제 우리나라 증시도 전강후약이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6거래일 만에 전환했지만 불안한 심리를 타파할 수 있을만한 강력한 모멘텀이 되지는 못했다. 양도 적었고, 아직 도사리고 있는 국내 변수가 시장에 저변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이겨낼 만한 모멘텀이 부족했다. 어제 코스닥 종목도 지지선이 밀리는 종목도 과반수였다.

우선 FOMC회의 이후의 뉴욕증시 흐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돼야 한다. 투자심리가 개선 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매매동향, 국내 정책, 금융의 정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모멘텀이 없다면 시장은 계속 약세가 지속될 것이다. FOMC회의 이후 뉴욕 증시의 방향성을 보고 난 후에 기관, 외국인 투자자의 흐름을 보고 대응하는 전략이 좋다.

현재 코스피는 1,960선이 지지되고 있다. 오늘도 우리나라 시장이 다른 나라와 다르게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긴 힘들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시장이 될 것이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7월부터 계속적으로 순매수 유입됐지만, 12월에는 계속 매도하고 있다.

이것을 6개월 단위로 보면 아직 외국인의 매수 물량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고점에서 차익실현을 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국내 변수로 인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무엇보다 선행돼야 되는 것은 투자 심리의 개선이다. 투자 심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150만 원 돌파, 외국인의 3,000억 순매수 전환이 나와야 하지만 아직 이러한 모멘텀이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

시장 반등이 나온다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이 조선이다. 현재 우리나라 증시는 침체됐지만,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는 호황이다. 계속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해운업도 호황이 될 수 있다. 또한 조선업종은 전세계적으로 1위의 나라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BDI지수는 소폭 밀렸지만, 최근 상승하는 기세가 좋다. 경기민감주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당연히 조선 업종이 제일 좋을 것이고, 조선 업종으로는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동성화인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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