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석면 슬레이트 지붕 전수조사‥종로구 '최다'

입력 2013-12-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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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석면 슬레이트를 쓴 건축물이 가장 많은 지역은 종로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간 조사한 결과, 서울 전역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재 건축물은 총 5,470동으로 집계됐습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종로구가 건축물 612동에서 석면 슬레이트 지붕재를 사용해 가장 많았고, 강동구는 13동으로 석면 위험에 가장 적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이번 조사에서 현재 슬레이트지붕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가운데 개량의사 없는 경우가 68.9%에 달해 석면의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비용 등의 부담으로 교체를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슬레이트 교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의 유해성을 알려 지붕이 교체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석면 유해성 알림 공문과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공해 교체 전까지 석면으로부터 자가 관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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