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양 정책→주택경기 상승→은행株 주목"

입력 2013-12-18 14:33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삼성증권 오현석> 글로벌 경기 사이클, 산업의 구조조정 여부,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 개별적인 실적의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을 기초로 내년 유망 테마를 점검해봤다. 선진국 경기는 올해보다 내년에 좋아질 것이고, 이머징 국가는 선진국을 따라 가는 과정에서 이머징 국가 간의 주가가 차별화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 기업 관점에서 보면 글로벌 플레이를 보는 것이 좋다. 글로벌 수혜 회복의 승자로는 삼성전자, 현대차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글로벌 구조조정의 승자를 찾아야 한다. 공급 과잉 산업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가 있는 선발 주자를 찾아야 한다.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OCI와 같은 대표 종목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내부적으로는 주택 경기가 바닥을 통과할 것이다. 주택 경기 활성화에 대한 수혜주는 은행, 건설, 건자재, 내구 소비재가 있다. 요즘 이슈인 테이퍼링으로 인해 금리 상승, 달러 강세가 될 수 있다. 금리 상승 흐름으로는 보험업종, 달러 강세 흐름으로는 음식 업종, 유틸리티 업종이 좋다.

또한 기업 이노베이션, 수직 통합 과정에서 실적이 오를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테마를 중심으로 내년 투자 유망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네이버, OCI, 한화금융, 대림산업, 동부화재, 한국전력, 삼성SDI, 현대제철 등이 내년을 대표하는 종목이다.

내년 시장에서의 히든카드는 은행업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 내수의 핵심은 주택 경기다. 관건은 상당기간 바닥에서 헤맸던 주택 경기의 상승 여부다. 만일 주택경기가 상승하면 그 수혜는 은행업종에 많이 몰릴 것이다.

주택 경기의 상승 가능성 요인으로는 정부 정책이 규제에서 부양으로의 선회다. 정책이 나타나고 효과가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겠지만, 정책 효과가 내년에는 가시화될 것이다. 또한 전세 가격 상승으로 인해, 향후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부분은 주택의 거래량 회복으로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은 65%다. 과거 역사적인 고점은 2000년 초반에 나타났던 70%로, 거의 도달했다.

정부 정책이 매매 수요를 촉진하는 정책으로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추진은 전세가격에서 상승한 부분이 매매가격에 대한 수요로 이전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주택경기가 바닥을 통과한다면 건설, 건자재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건설 같은 경우는 국내 주택 보다 해외 사업장의 수익성 악화 이슈가 악재로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주택경기 바닥 통과에 따른 호재의 반영 폭이 크지 않을 것이다. 건자재는 이미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은 대출 성장, 잠재 부실 축소가 맞물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년에는 부각될 것이다. 가구, 가전과 같은 내구성 소비재, 유통업종의 수혜가 나타날 수를 있고, 대표적인 종목은 롯데 하이마트가 있다.

시장이 현 주가에서 상승하기 위해서는 실적 모멘텀이 상승해야 한다. 코스피 2,000선에서 추정한 PER이 8.8배, 최근 5년 간의 PER이 9.4배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과거 평균 대비 7% 디스카운트 된 상태다. 그런데 향후 미래 에 대한 변동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주가가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는 결론이 나타난다. 그러한 측면에서 내년 실적 전망이 가장 중요한 촉매가 될 수 있다.

실적과 관련해 두 가지 변수가 있다. 첫 번째는 내년 실적이 의미 있게 좋아지는지, 두 번째는 실적 발표 전후에 나타나는 방향이다. 최근 3년 간 연초의 실적 전망과 연말 확정 실적간의 괴리를 보면 연초 실적 추정치보다 연말 확정실적이 2011년 24%, 2012년에는 15% 올해는 16%디스카운트 됐다. 연초의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 올해 연초부터 추정한 변화 추이를 보면, 11% 하향 조정됐다. 이러한 부분이 내년에는 최소화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적이 현재 하향 조정된 수준에 맞춰진다면 내년의 주가는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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