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내달부터 양적완화 100억달러 축소

입력 2013-12-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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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행 매월 8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에서 매월 450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사들이던 것을 400억달러로 50억 달러 축소하고, 매월 400억달러의 모기지채권을 사들이던 것을 350억달러로 50억달러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앞으로 실업률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더 근접할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더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경제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직 경제는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 가야할 길이 더 멀다"고 밝혀 추가 부양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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