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자산매입 축소가 현실화됐습니다.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환호했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의 경우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엔저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 테이퍼링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수개월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일조했던 불확실성도 한풀 꺽였습니다.
미증시는 급등으로 화답했고 채권시장에도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축소 규모가 100억달러로 제한적인데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부양 가능성을 남겨둬 시장의 유동성 축소 공포감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자산 매입은 계속 이어진다. 연준은 실업률이 6.5% 이하로 떨어져도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다."
테이퍼링 실시는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개선 기대감 유지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란 예측입니다.
다만, 국내증시의 경우 걸림돌은 엔화 약세 가속화.
연준의 테이퍼링 단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5년2개월만에 104엔대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의 격차가 확대될수록 엔저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연말 엔/달러 환율이 105엔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제시합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공격적 통화정책 유지발언이 나오면 엔저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화 약세는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수출주 실적에 타격을, 외국인의 일본 증시 선호도를 높여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 압박을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엔저 가속화` 라는 변수를 피해 국내 시장도 테이퍼링을 긍정적으로 반영한 해외 증시와 `키 맞추기`를 진행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자산매입 축소가 현실화됐습니다.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환호했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의 경우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엔저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 테이퍼링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수개월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일조했던 불확실성도 한풀 꺽였습니다.
미증시는 급등으로 화답했고 채권시장에도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축소 규모가 100억달러로 제한적인데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부양 가능성을 남겨둬 시장의 유동성 축소 공포감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자산 매입은 계속 이어진다. 연준은 실업률이 6.5% 이하로 떨어져도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다."
테이퍼링 실시는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개선 기대감 유지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란 예측입니다.
다만, 국내증시의 경우 걸림돌은 엔화 약세 가속화.
연준의 테이퍼링 단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5년2개월만에 104엔대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의 격차가 확대될수록 엔저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연말 엔/달러 환율이 105엔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제시합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공격적 통화정책 유지발언이 나오면 엔저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화 약세는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수출주 실적에 타격을, 외국인의 일본 증시 선호도를 높여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 압박을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엔저 가속화` 라는 변수를 피해 국내 시장도 테이퍼링을 긍정적으로 반영한 해외 증시와 `키 맞추기`를 진행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