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홈쇼핑 등에서 슬로우 푸드와 굿푸드가 먹거리 마케팅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콜레스테롤이나 비만과 같은 질병을 경계하면서 직접 만든 요리를 찾기 때문.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칼로리만 높고 영양소가 없어 영양 불균형을 일으키는 패스트푸드 대신에 자연식인 슬로우 푸드를 선호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슬로우 푸드이자 명절 대표음식인 전, 탕, 떡 등이 365일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변했다.
주로 명절에만 먹던 동태전, 대구전, 민대구전 등은 퓨전화되어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된장이나 간장, 고추장 등 전통 장류에 사과·귤 등이 첨가된 퓨전 전통 장류가 등장해 인기몰이 중이다.
이처럼 생활 전반에 불고 있는 슬로우 푸드 바람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우리의 식탁을 바꿔놓을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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