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목표 초과 달성‥750만대 이상"

현대·기아차가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기아차는 23일 정몽구 회장 주재로 양재동 본사에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 자리에서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이 지난해보다 6% 늘어난 690만대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체로는 목표치 741만대를 뛰어넘어 75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정몽구 회장은 "내년은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 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라며 "생산, 판매 전 부문이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역량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특히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각 시장별 수요 변화는 물론 환율 추이 등 글로벌 경영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은 현대·기아차의 프리미엄 차종이 선진시장에 출시되고 핵심 전략 신차들이 글로벌 시장에 공개되는 중요한 해"라며 "내년에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