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겨울철이면 퇴근길에 가벼운 소주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하루의 피로를 달래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런 ‘퇴근길 소주 한 잔’ 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포장마차다. 포장마차는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대중적인 공간이면서 7080세대에게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포장마차에 가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인 닭똥집, 붕장어, 어묵탕 등은 서민들의 술안주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포장마차는 최근 불경기를 이기는 새로운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포차 프랜차이즈 `국대포차`도 이와 함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국대포차 관계자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고급스런 복고풍 인테리어에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 복고풍 콘셉트가 새롭게 부상하면서 국대포차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고 있다"고 전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포차 창업은 다른 외식창업에 비해 창업 위험부담이 적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이공대학교 프랜차이즈 창업경영과 윤인철 교수는 “포장마차 창업은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슈퍼바이저로서의 역량을 갖춘 믿을만한 가맹본사를 선택해야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다. 유행에 따라 아이템을 새롭게 만들어 가맹점 수만 늘리기에 급급한 곳도 적지 않으니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대포차는 2013년 겨울 신 메뉴를 출시했다. 새로운 메뉴는 신선한 곱창과 얼큰한 국물이 소주 안주로 일품인 ‘얼큰 소곱창 전골’, 식사와 안주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왕만두 전골’, 소주와 맥주에 잘 맞는 전통의 ‘매콤달콤 쏘야’, 골뱅이를 통째로 넣은 ‘통골뱅이탕’, 콜라겐이 풍부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매콤 돼지 껍데기’ 등이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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