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개콘`에 출연해 능청스런 연기를 펼쳐 화제다.
2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시청률의 제왕` 코너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전소민은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를 `셀프 디스`했다.
`시청률의 제왕`서 박성광은 여배우 허안나가 별로라며 하차시켰고, 이어 무대 뒤에서 전소민이 "그 역할 제가 할게요"라고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전소민은 "그 자극적인 신. 제가 할게요. 나 오로라공주야"라며 이유 없이 발길질을 하고 뺨을 때렸고, 상대방이 어이없어 하자 "막장 이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브라우니 인형을 향해 떡대라고 하며 "왜 이렇게 안색이 안 좋냐. 병원가자"고 했고, 이에 떡대는 말풍선으로 "암세포도 생명이지 않냐, 내가 죽이려고 하면 세포들도 느낄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 같이 잘 지내보려고 한다"며 `오로라공주` 대사를 패러디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전소민은 "개소리"라고 디스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세 사람이 같이 살자고 하는 한편, 전소민은 코너 속 인물들이 모두 죽자 "왜 내 주위 사람들은 다 죽느냐"며 오로라공주가 10여명의 출연진이 죽음을 맞아 논란이 된 사실을 풍자했다.
전소민 개콘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은 "전소민 개콘 귀엽더라", "전소민 개콘 막장 셀프디스", "전소민 개콘 임성한이 싫어하는 거 아냐", "전소민 개콘 연기 잘하네", "전소민 개콘 진짜 말랐던데", "전소민 개콘 막장의 정석", "전소민 개콘 다 죽는 거 진짜 웃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17.2%(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KBS 2TV `개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