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의 낭만 추위에 뺏기지 않기 위한 패션 TIP

입력 2013-12-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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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아 해돋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연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도 하고, 가족이나 친구들은 새해 소망을 빌기도 한다. 이렇게 의미 있는 해돋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가장 먼저 챙겨야할 것이 바로 패션이다. 특히 여자친구와 떠날 계획을 세운 남자들은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스타일만 신경 썼다가는 추위에 떠느라 제대로 일출을 감상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날은 스타일도 좋지만 보온성까지 챙기는 센스가 필요하다.

▲ 스타일과 보온 둘 다 잡을 수 있어~!

아무리 기온이 한풀 꺾여 큰 추위가 없다고 해도 새벽바람은 칼바람이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가장 베스트 아이템은 누가 뭐래도 패딩점퍼.

패딩점퍼는 그자체로 보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너웨어를 두껍게 입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패딩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충분히 멋스럽게 코디할 수 있다.

레드나 옐로우 컬러 패딩점퍼는 컬러가 주는 경쾌하고 밝은 느낌이 스타일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여기에 하의는 청바지를 입으면 잘 어울리지만, 청바지는 찬바람과 만나면 더욱 차가워져서 보온성이 떨어진다. 때문에 안에 기모가 있는 타입이나 남성용 레깅스를 같이 입는 것이 현명하다.

좀 더 신경 쓴 듯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야상 점퍼를 입는 것도 좋다. 야상 점퍼는 자체에서 풍기는 빈티지한 분위기 때문에 한결 감각적인 룩이 완성된다. 이때는 라쿤 털이 있는 타입을 선택하면 남성적이면서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 틈새 추위까지 철벽방어

해돋이 여행을 갈 때는 액세서리 역시 필수다. 옷으로 가릴 수 없는 곳곳의 틈새 추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가장 방치되는 곳이 얼굴인데, 모자나 마스크가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머플러가 제격이다.

머플러는 목뿐만 아니라 칭칭 둘러매면 얼굴까지 보호할 수 있어 좋다. 그뿐인가. 미처 추위에 대비하지 못한 여자친구가 추위에 떨고 있을 때 자신의 옷 대신 목도리를 풀어서 해주면 같이 추위도 막으면서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

슈퍼스타아이 이현희 팀장은 “보온에 신경 쓰다보면 스타일이 다소 밋밋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때 목도리는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다”며 “올 블랙 코디에 레드 컬러 머플러 하나만 매주면 한결 감각적인 룩이 완성된다. 꼭 컬러풀한 머플러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한두 번 둘러서 연출하면 세련된 분위기가 더해진다”고 전했다.

또 한 가지 필수 아이템은 장갑이다. 아름다운 해돋이 장면을 평생 추억하기 위해서는 사진이 필수인데, 칼바람에 맨손으로 사진을 찍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해돋이뿐만 아니라 사진 찍기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모습까지 추억을 많이 담아 두려면 장갑을 챙기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사진=슈퍼스타아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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