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현대重 회장 "올 수주 296억달러, 매출26조5천여억"

현대중공업은 2일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액을 각각 296억 달러, 26조5700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이같은 사업 목표를 제시하고 "창의와 혁신,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위대한 회사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새해 경영 상황에 대해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기를 기대하고는 있지만 저성장의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여기에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전방위적인 무한 경쟁시대로 돌입해 경영환경은 더욱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이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남보다 앞서 나가기 위한 기술 리더십의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면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해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력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핵심역량 위주의 사업 운영과 업무 수행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자율과 책임의 문화를 확산시켜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제 기준에 맞는 준법경영의 정착과 그동안 다져온 `신뢰와 화합`의 노사 문화 공고화 등도 제안했습니다.

이 회장은 사업장에서의 안전을 강조하면서 올해도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장을 만들어 재해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