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국내 최고 권위의 금융 관련 상인 제23회 다산금융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저성장과 저금리, 증시 불황이라는 악재를 딛고 받은 상이기에 더 의미가 깊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3회 다산금융상 대상을 수상한 배경에는 주식시장 침체 속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안정적으로 창출해낸 데 있습니다.
지난 2007년 단일 증권사 최연소 최고경영자에 올라 지금까지 7년째 한국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는 유상호 사장은 브로커리지 수수료에 의존하는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업계 최초로 투자은행에 진출해 자산관리와 IB부문에서 고루 수익을 거두고, 베트남과 중국ㆍ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증권사들이 잇따라 매물로 나오거나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말까지 매출 3조원, 당기순이익 1천9백억원을 기록해 2011년 이후 3년째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요즘같이 자본시장이 어려울때 자본시장 종사자로서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더 무겁고,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신뢰를 하루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라는 의미로 알고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증권부문 금상을 수상한 신한금융투자 역시 기존의 수수료 수익에 머물지 않고 2년 만에 종합자산관리 증권사로 거듭난 점을 인정 받았고, 국내 최대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출범 초기에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지방은행이라는 약점을 딛고 높은 자본수익률을 거둔 부산은행이 은행부문 금상을, 우수한 지급여력비율을 확보한 SGI서울보증보험이 보험부문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여신금융 부문은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와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역경을 딛고 우수한 경영 성과를 낸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상을 받았습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박채권보증과 지식재산권 수출자금제도를 창안한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2014년 범금융인 신년인사회와 함께 열린 다산금융상 시상식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주요 협회 대표들과 은행ㆍ보험ㆍ증권ㆍ자산운용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용창출과 금융 안정을 기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국내 최고 권위의 금융 관련 상인 제23회 다산금융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저성장과 저금리, 증시 불황이라는 악재를 딛고 받은 상이기에 더 의미가 깊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3회 다산금융상 대상을 수상한 배경에는 주식시장 침체 속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안정적으로 창출해낸 데 있습니다.
지난 2007년 단일 증권사 최연소 최고경영자에 올라 지금까지 7년째 한국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는 유상호 사장은 브로커리지 수수료에 의존하는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업계 최초로 투자은행에 진출해 자산관리와 IB부문에서 고루 수익을 거두고, 베트남과 중국ㆍ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증권사들이 잇따라 매물로 나오거나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말까지 매출 3조원, 당기순이익 1천9백억원을 기록해 2011년 이후 3년째 업계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요즘같이 자본시장이 어려울때 자본시장 종사자로서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더 무겁고,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신뢰를 하루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라는 의미로 알고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증권부문 금상을 수상한 신한금융투자 역시 기존의 수수료 수익에 머물지 않고 2년 만에 종합자산관리 증권사로 거듭난 점을 인정 받았고, 국내 최대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출범 초기에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지방은행이라는 약점을 딛고 높은 자본수익률을 거둔 부산은행이 은행부문 금상을, 우수한 지급여력비율을 확보한 SGI서울보증보험이 보험부문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여신금융 부문은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와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역경을 딛고 우수한 경영 성과를 낸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상을 받았습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선박채권보증과 지식재산권 수출자금제도를 창안한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2014년 범금융인 신년인사회와 함께 열린 다산금융상 시상식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주요 협회 대표들과 은행ㆍ보험ㆍ증권ㆍ자산운용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용창출과 금융 안정을 기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