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자문 홍순표> 작년 연초에는 뱅가드 문제로 수급 측면에서 불안해 1월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올해는 엔화를 중심으로 한 환율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대내외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문제는 환율 문제가 실적 불안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엔화 약세 이슈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이 이달부터 테이퍼링을 단행하지만, 이와 달리 일본은행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 확대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어 엔화 약세의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 코스피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이후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의 엔화에 대한 비상업용 순매도 포지션을 보면 10만 계약 이상으로 확대돼, 2007년 수준에 육박하는 등 향후 달러화 대비 엔화에 추가약세 가능성에 투기 세력은 무게를 두고 있다.
일본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 흐름은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 경기와 기업 실적 관련 센티멘트를 위축시키면서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환율에서의 하락 변동성으로 인해 연초 코스피를 불안하게 하는 대내 요인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4/4분기의 실적 부진, 그리고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관련된 우려감이 있다. 현재 4/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1월 초 대비 18% 이상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분기 만에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올해 1/4분기 코스피의 영업이익도 작년 초 수준을 밑돌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시각도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오히려 보수적인 시각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섹터별로 보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보면 운수,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IT섹터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섹터들이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됐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환율이 시장에 악재로 부각한 것은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 중국 제조업 지수가 전월대비 부진한 양상을 나타내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가격변수, 환율의 비우호적인 전개 속에서도 글로벌 경기가 탄탄한 모습을 보인다면 수요 확충 측면에서 가격 변수의 불리함을 상쇄할 수 있겠지만, 연초에 공개된 미국과 중국 제조업 지수의 둔화로 인해 경기 측면에서의 수요 둔화 가능성까지 가중 되면서 환율 문제가 도드라졌다. 하지만 현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엔화 약세,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다.
우선 코스피의 지지선 구축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 2005년 이후 코스피가 12개월 선행 PBR 1.0배 수준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왔기 때문에, 코스피의 동지수대 이하에서는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제한되고, 안정이 회복될 수 있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생각된다. 일본 엔화도 최근 과도하게 진행됐다. 일본 엔화의 실질 실효 환율은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85.0을 기록해, 현재 일본 엔화가 15% 정도 저평가됐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면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다. 그리고 일본 정책 당국도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일본 엔화 약세 가속화를 유도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엔화의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그리고 국내 기업 실적과 관련된 불확실성도 4분기 어닝시즌을 통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일정 부분 안도감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코스피의 기업이익 수정 비율은 마이너스 권에서 추이하고 있지만, 작년 4분기 초 수준을 넘어서는 반등 흐름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고, 코스피 기업 이익 수정 비율 하락세의 진정은 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눈 여겨봐야 한다.
그리고 코스피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 다시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되기 때문에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것이다. 일단 엔 약세, 국내 기업 실적 우려 완화와 함께 시장의 관심이 글로벌 경기 개선 가능성으로 이동하면 코스피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BS투자자문 홍순표> 작년 연초에는 뱅가드 문제로 수급 측면에서 불안해 1월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올해는 엔화를 중심으로 한 환율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대내외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문제는 환율 문제가 실적 불안감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엔화 약세 이슈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이 이달부터 테이퍼링을 단행하지만, 이와 달리 일본은행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 확대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어 엔화 약세의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 코스피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11월 중순 이후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의 엔화에 대한 비상업용 순매도 포지션을 보면 10만 계약 이상으로 확대돼, 2007년 수준에 육박하는 등 향후 달러화 대비 엔화에 추가약세 가능성에 투기 세력은 무게를 두고 있다.
일본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 흐름은 수출을 중심으로 국내 경기와 기업 실적 관련 센티멘트를 위축시키면서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환율에서의 하락 변동성으로 인해 연초 코스피를 불안하게 하는 대내 요인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4/4분기의 실적 부진, 그리고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관련된 우려감이 있다. 현재 4/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 1월 초 대비 18% 이상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분기 만에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올해 1/4분기 코스피의 영업이익도 작년 초 수준을 밑돌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시각도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오히려 보수적인 시각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섹터별로 보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보면 운수,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IT섹터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섹터들이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됐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환율이 시장에 악재로 부각한 것은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 중국 제조업 지수가 전월대비 부진한 양상을 나타내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가격변수, 환율의 비우호적인 전개 속에서도 글로벌 경기가 탄탄한 모습을 보인다면 수요 확충 측면에서 가격 변수의 불리함을 상쇄할 수 있겠지만, 연초에 공개된 미국과 중국 제조업 지수의 둔화로 인해 경기 측면에서의 수요 둔화 가능성까지 가중 되면서 환율 문제가 도드라졌다. 하지만 현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엔화 약세,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다.
우선 코스피의 지지선 구축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 2005년 이후 코스피가 12개월 선행 PBR 1.0배 수준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왔기 때문에, 코스피의 동지수대 이하에서는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제한되고, 안정이 회복될 수 있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생각된다. 일본 엔화도 최근 과도하게 진행됐다. 일본 엔화의 실질 실효 환율은 작년 11월을 기점으로 85.0을 기록해, 현재 일본 엔화가 15% 정도 저평가됐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면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다. 그리고 일본 정책 당국도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일본 엔화 약세 가속화를 유도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엔화의 약세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그리고 국내 기업 실적과 관련된 불확실성도 4분기 어닝시즌을 통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일정 부분 안도감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코스피의 기업이익 수정 비율은 마이너스 권에서 추이하고 있지만, 작년 4분기 초 수준을 넘어서는 반등 흐름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고, 코스피 기업 이익 수정 비율 하락세의 진정은 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눈 여겨봐야 한다.
그리고 코스피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 다시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되기 때문에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것이다. 일단 엔 약세, 국내 기업 실적 우려 완화와 함께 시장의 관심이 글로벌 경기 개선 가능성으로 이동하면 코스피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