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065원선 주가·환율 등락 주목"

입력 2014-01-06 13:49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선물 이진우> 연초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해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 현황을 보면 엔저가 실제로 일본과 한국 자동차 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자동차는 2013년에 좋은 판매 실적을 보였지만, 반면 우리나라의 현대, 기아차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만큼 엔저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2013년 12월과 2012년 12월을 비교해보면 GM, 도요타가 소폭 하락했지만, 기아차는 14.2%의 큰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소비 활성화가 제조업의 활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다. 고급차의 대명사인 포르쉐는 재작년 대비 작년에 20.8% 증가했다. 이것은 미국에서도 빈부격차가 극심한 것을 의미한다.

당분간 유로/엔 환율을 주목해야 한다. 유로/엔, S&P500지수, 독일의 닥스 지수가 같이 가고 있다. 이것은 엔 약세, 유로 강세의 흐름을 위험 선호 현상이 시장을 지배할 때 나타나는 유로/엔 상승, 엔화 약세다. 그만큼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활성화되면서, 자산 시장이 오르기도 하고, 자산 시장이 무너지면 자산 시장의 포지션 정리 이후 엔화를 갚는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만큼 최근 유로/엔 환율을 주목해야 한다. 유로/엔 환율은 실제 시장에서 유로와 엔을 사고 파는 거래가 되기도 한다.

유로/엔 환율 차트를 보면 두달 동안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 보다 더 많은 상승을 했다. 어색할 정도로 상승했지만 해가 바뀐 이후 밀리고 있다. 그만큼 유로/달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처음에 유로/달러의 추세선이 무너진 이후 추세선을 다시 올라서는 저력도 발휘했지만 안착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 1.3560의 지지여부가 금주의 포인트다. 달러/엔의 향방도 중요하다. 2007년 서브프라임 리스크가 회자되면서 앤 캐리 트레이드로 인한 엔화 약세로 124엔에서 75엔 대까지 흘러 내렸었다. 즉, 달러/엔 낙폭에 대해 105엔대 중반이 의미 있는 레벨인 것이다.

실제 이번 달부터는 연준의 QE 축소가 단행되고, 설 연휴 직전에 1월 FOMC 결과가 나온다. 추가적인 QE축소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윈도드레싱 장세 이후에 정리하는 부분들이 나타날 수 있다.

연초의 증시 급락을 엔/원 환율의 급락, 중국 PMI의 부진으로 인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 중국 PMI도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중국은 늘 그 정도의 지표였다. 엔/원도 전일대비 4원 떨어졌는데, 10원 떨어지는 날도 있었다. 그것보다는 1월 2일에 달러/원 환율 1,050원이 깨졌고, 엔/원 환율도 100엔 당 1,000원이 깨져 코스피가 급락한 것으로 보는 것이 시장 측면에서는 오히려 낫다.

최근 현물 거래량이 35~40억 불이었는데, 지난 금요일 서울 외환 시장의 현물 거래량이 100억 불을 넘었다. 여기에서 당장 바깥에서는 달러 강세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환율이 밀리고 있다. 그만큼 소화해야 될 매물이 많다는 것이고, 원화 절상 심리도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다. 1월 중 1,065원을 올라설 수 있는 지의 여부를 염두해 둬야 한다. 그때까지는 환율이 조금만 오르면 업체들은 팔고, 딜러도 고점 매도로 나설 수 있다.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수급 상황으로나 이달에 1,065원을 넘어선다면 이제 나올 매물도 줄어들고, 시장의 심리도 환율이 오르는 쪽으로 배팅할 수 있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주가가 빠지면 환율이 오르고, 주식이 오르면 환율이 떨어지는 것에 대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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