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원전비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적쇄신 작업에 나섰습니다.
한수원은 오늘(6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청구 전 월성원자력본부장을 발전본부장 겸 부사장 상임이사로, 정하황 기획본부장을 현재와 같은 기획본부장 상임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27일 경영책임을 물어 전용갑 발전본부장 겸 부사장과 송재철 관리본부장 등 상임이사 4명 중 2명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한수원은 또, 관리본부장에 한정탁 전 한울원자력본부장, 수력양수본부장에 김용집 전 홍보실장을 승진 발령해 본사 임원급 본부장 3명 중 2명을 교체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조석 사장 취임 이후 이번 인사까지 상임이사 포함 본사 본부장 7명 중 3명, 본사 처.실장 24명 중 11명, 사업소장 및 사업소 1급(갑) 직위자 40명 중 23명 등 주요 직위의 50% 이상이 교체됐습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전비리 근절과 원자력 안전 강화를 달성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한수원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조석 사장이 추진중인 3대 경영혁신(조직.인사.문화)을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