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0.1% 넘게 금융소득 年 4,000만원 초과

입력 2014-01-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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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56,000명선이며

이들 가운데 절반은 서울에 살고 있었다.



국세청이 7일 밝힌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의 종합소득금액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 4천만원 초과) 신고자는 55,730명이며

이들의 금융소득금액은 10조6,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고 인원은 8.8%, 금액은 4.3% 증가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금융소득이 1억원을 넘는 금융 자산가는 2011년 17,537명에서 2012년에는 18,257명으로 4.1%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금융소득이 5억원이 넘는 자산가도 3,063명에서 3,195명으로 4.3% 늘었다.

2012년 금융소득 5억원 초과 자산가 3,195명의 총 금융소득은 5조4,926억원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전체 금융소득의 51.6%에 달했다.

신고 대상자의 5.7%에 불과한 5억원 이상의 고액 금융소득자들이

신고 대상 금융소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

올해부터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몇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법 개정으로 2013년에 발생한 금융소득분부터는

신고 대상이 2천만원 초과로 강화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이 경우 대상자가 줄잡아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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