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논란 3요소 "운지·노래가사·손동작" 철저히 파헤쳤다

입력 2014-01-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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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진표가 과거 언행으로 김진표 출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직접 해명에 나섰다.


김진표는 7일 오후 1시 자신의 블로그에 `김진표 출연 논란` 관련한 해명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진표는 방송에서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용어를 사용하거나, 비도덕적인 언어 사용 등 문제된 행동들을 문제삼아 `아빠 어디가` 시청자들의 출연을 반대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이에 김진표는 "고민이 많다. 무슨 말로 시작해야 될지 엄두가 안날 정도다. 가만히 있어야 하나, 뭔가를 말해야 하나 수십번 고민하다 오해가 사실로 굳어지는 게 두렵기도 하고 들리는 것을 안 들리는 척 하는 것도 힘들어서 적어본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출연 논란의 배경이 된 `운지 발언`, `노래 가사 닥터 노 테라피` `엄창 손동작` 등을 조목 짚어가며 차분하게 해명해나갔다.


(김진표 해명 일부 발췌)






그러면서 그는 "이 세 가지가 하나로 엮이고 특정 사이트 회원으로 몰면서 정치적인 이념까지 한쪽 방향으로 완전치 치우쳐버린 성향으로 몰아가는 기사를 접하니 당황스럽다"며 일베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번 논란이 된 `아빠 어디가` 출연진들에 대해서 "아직 만나 뵙지 못한 기존의 아버지들께 그리고 새로 들어오시는 아버지들께 참으로 죄송스런 마음이다. 들어가서 사고 치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들어가기 전부터 제대로 사고를 쳐버렸다. 이런 물의를 빚게 된 것에 대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뜻을 전했다.


이날 김진표는 "저의 진심이 모든 분들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풀 수 있고 제가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용서를 빌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실수투성이 아빠가 좋은 아빠가 돼보기 위해서 `아빠어디가`를 통해 최선을 다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진심으로 하는 이 접근마저 기사에서 언급된 `이미지 세탁`이란 표현으로 치부돼 버릴까봐 무슨 말로 제 마음을 전달해야 될지 더욱 조심스러워진다"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진표는 "얼마나 철없나 보자가 됐건, 얼마나 노력하나 보자가 됐건 그냥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이게 제 마지막 욕심이다. 만약 시간이 흐른 뒤에도 제 진심을 느끼실 수가 없다면 그땐 지금보다 더 심하게 소리쳐 달라. 그때도 절대 안 들리는 척하지 않겠다"라며 장문의 글을 마쳤다.


김진표 해명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진표 논란, 논란 기사 읽어봤구나", "김진표 논란, 이제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김진표 논란, 아빠 어디가 시청자들 뿔났다", "김진표 논란, 해명 글로 논란 잠재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진표는 배우 류진과 전 축구선수 안정환와 함께 `아빠어디가` 시즌 2에 합류하며, 오는 11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


또한 김진표의 자세한 해명 글은 김진표 블로그(http://www.blahblahpapa.com/)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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