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전매니저, 연매협 채용금지 결정 '사실상 연예계 퇴출'

입력 2014-01-09 12:41  

故박용하의 전 매니저 이 모씨가 연예계에서 퇴출되게 됐다.



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매니저단체는 고인과 관련해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사기미수, 절도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고 박용하 전 매니저 이 씨를 채용금지 결정하고 일본 업계에도 이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최근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고 이모씨에 대해 채용금지 결정의 의결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사기미수, 절도 혐의로 징역 8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고, 항소 후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재판이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 연매협이 채용금지결정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이씨는 연매협 소속 매니저도 아닌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이씨는 2010년 박용하가 자살 사망하자 일주일 후 일본 도쿄의 한 은행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도장을 이용해 예금청구서 2장을 위조, 2억4000여만 원을 인출하려고 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고인이 설립한 기획사 사무실에서 고인의 사진집 40권과 2600만원어치의 음반, 사무실 비품, 카메라, 사진 등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용하 전매니저 나쁜 사람~" "박용하 전매니저 그러다가 벌 받는다" "박용하 전매니저, 처벌 받아야 마땅하지" "박용하 전매니저,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나" "박용하 전매니저, 저런 사람은 매장시켜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작전` 스틸사진)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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