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국 하원의원의 수뢰사건을 다룬 영화 `아메리칸 허슬`이 골든글로브 최다 부문 수상 영예를 누렸다.
현지시간으로 12일12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LA 비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메리칸 허슬`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에이미 아담스), 여우조연상(제니퍼 로렌스)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 `아메리칸 허슬`은 `노예 12년`과 함께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의 영예도 안았다.
제니퍼 로렌스는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지난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메리칸 허슬`은 미국의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원의원에 의한 수뢰사건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로,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제레미 레너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이 미치는 영향이 아카데미상까지 이어져 `아카데미 전초전`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