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KT·YG와 'K-POP' 홀로그램 공연장 오픈

지수희 기자

입력 2014-01-16 12:00   수정 2014-01-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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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민간기업과 함께 동대문 롯데피트인에 `K-POP 홀로그램 공연장`을 오픈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KT가 83억원을 출자하고, 미래부가 10억원을 지원해 총 93억원이 투입됐습니다.

클라이브(Klive)로 이름붙여진 이 공연장은 총 5백평 규모의 홀로그램 콘서트홀과 다양한 디지털 어트렉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콘서트홀에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인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비롯해 빅뱅의 ‘배드보이’,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의 홀로그램이 하루 8회 유료 공연됩니다.

또 관람객들은 스타와 함께 동승한 느낌을 주는 ‘AR(증강현실) 엘리베이터’, 공연도중 벽체가 개방되는 콘스트홀내 ‘다이나믹 월’, 270도 뷰의 ‘미디어 파사드’ 등 다양한 디지털 어트랙션을 체험할수 있습니다.

이 ‘K-POP 홀로그램 프로젝트’는 미래부가 지난해부터 새로운 3.0 한류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기여하고, 이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지난해 홀로그램 콘텐츠 개발에 총 43억원을 중소 콘텐츠 기업에 지원했습니다.

지난 5월 YG엔터테인먼트와 디스트릭트가 월드IT쇼(WIS)에서 선보인 싸이의 홀로그램을 시작으로, 7월에는 에버랜드에 홀로그램 공연장을 열었고, 지난해 12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JAPAN’에 약 200평 규모의 홀로그램 공연장(SM town V-theater)을 열었습니다.

오는 8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아티움’에 홀로그램 공연장을 열 계획입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국내 콘텐츠산업의 성장을 위해 해외진출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외국에서 통하는 킬러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한류를 대표하는 K-pop과 디지털 기술력을 결합시켜 새로운 콘텐츠 산업을 창출하는 이 프로젝트가「창조경제」의 사례로 꼽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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