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임지연 누구? 알고보니 '80년대 삼각스캔들' 주인공

입력 2014-01-21 11:50   수정 2014-01-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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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나이에도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1984년 미스코리아 출신 임지연이 방송에서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화제로 떠올랐다.

임지연은 20일 방송된 채널A `혼자 사는 여자`에 출연해 재력가 전남편과 이혼 후 `혼자녀`가 된 지 10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이날 임지연은 "전남편과 결혼 당시 혼자 외출해본 적이 없다. 항상 비서와 함께였고 내가 필요한 모든 일은 집에서 할 수 있게 해줬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생일선물로 건물을 받은 일화, 그럼에도 창살 없는 감옥 같아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1984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출신인 임지연은 1980년대 각종 프로그램 MC로 활발히 활동했다. 한창 활동 중이던 임지연은 의사 A씨와 결혼을 약속하고 돌연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러나 A씨가 다른 톱 여배우와 결혼하는 `삼각 스캔들`이 벌어지면서 1980년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후 20여년간 연예계 생활을 중단한 임지연은 일본인 전 남편과 사기결혼설에 휘말리고, 영화감독에게 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날리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임지연은 2006년 방송에 오랜만에 출연히 이같은 우여곡절을 털어놓으며 "당시 너무 어려서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에서 오랜만에 임지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지연 전남편 대박이다 결혼식 비용도 놀랍네" "임지연 전남편 1980년대 결혼식 비용이 3억원이라니" "임지연 전남편 생일선물은 건물? 누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세바퀴`/채널 A `혼자 사는 여자`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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