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 마권 장외발매소 외곽이전 재촉구

입력 2014-01-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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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마권 장외발매소 이전과 관련해 서울시가 서울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울시는 최근 한국 마사회가 용산 마권 장외발매소 이전과 관련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교 주변인 동 장소로 이전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시했다.

또 이번 장외 발매소의 이전 추진은 생활밀집지역에서 격리된 외곽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정부 지침에도 반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주민들의 교육환경 훼손, 주거환경 안전 침해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이전을 재검토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박원순 시장이 용산구 현장시장실에서 반대 주민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이후 여러 차례 공문을 통해 마사회 측에 이전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이에 마사회 측은 "정상적 법절차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문화센터, 커뮤니티 공간 제공 등 지역주민 친화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성심여중·고교와 235m 이격되고, 주통학로가 아니므로 교육환경 악영향은 크게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후 이달 13일 기존 용산역 화상경마장이 폐쇄된 후 서울시는 17일 다시한번 이전 재검토를 축구하는 공문을 마사회에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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