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부진에도 사상 최대실적 달성

임동진 기자

입력 2014-01-24 10:59   수정 2014-01-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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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지난 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무선 사업의 성장세 지속과 메모리 반도체, OLED패널 등 부품사업 개선이 주효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성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액 59조2천800억원, 영업이익은 8조3천1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 줄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시황 호조로 실적 강세를 이어갔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재고 조정에 따른 OLED패널 판매량 감소와 TV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수석연구원
“3분기에서 4분기 넘어오면서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들이 많이 둔화가 됐고 대부분이 LCD가 악화가 됐고 나머지부분은 OLED가 커버를 해준 상항이 된 것 같다”


가전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속 TV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IT·모바일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과 계절적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4분기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간으로는 매출액 228조6천900억원, 영업이익 36조7천900억원을 기록해 두 부문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2012년과 비교해 1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7% 증가했습니다.

유럽 경기 회복 지연과 신흥국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등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무선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됐고 메모리 반도체와 OLED패널 등 부품사업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IT·모바일 부문의 경우 1년 사이 매출은 33조원, 영업이익은 5조5천억 원 증가해 30% 수준의 성장을 보이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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