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즌3가 역대 최고의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1월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경북 울진으로 `남자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가운데 멤버들이 모두 사자성어 굴욕을 당하는 모습이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앞서 김주혁 김준호 김종민은 하체부실을 드러내며 국민허당 3형제인 3G를 결성해 굴욕을 당했다. 여기에 멤버들은 상식마저 약한 모습을 보이며 몸도 머리도 안되는 멤버 인증을 해 1박 2일 프로그램 고유 색깔을 확실히 만들었다.
이날 사자성어 완성하기 게임 도중 정준영은 `죽마고우`를 `죽마고개`로, 김종민은 `오매불망`을 `오메가`로, `고장난명`을 `고장났다`로 말한데 이어 믿었던 김주혁 마저 `토사구팽`을 `토사구탱`이라 답해 멤버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정준영은 "방송에 나가면 다 바보되는거 아니냐"며 걱정했고 이에 김주혁은 "순간순간 내가 `1박 2일`을 왜 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하소연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장소인 불영사로 향하던 도중 차 안에서 멤버들의 하소연은 계속됐다. 멤버들이 "진짜 공부를 해야될 것 같다"고 입을 모은 가운데 시즌2부터 `1박 2일`과 함께 하는 차태현은 고참으로서 "시즌 1, 2, 3 하면서 최고의 멤버인가보다. 몸도 머리도 안된다. 이전엔 뭔가 브레인이 하나씩은 있었는데"라고 돌직구를 날려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1박 2일, 주말이 기다려진다", "1박 2일, 갈수록 더 웃겨", "1박 2일, 김종민 오메가 웃겨서 죽는 줄", "1박 2일, 제대로 자리 잡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2월1일 첫 방송 돼 이제 두 달째에 접어든 `1박2일` 시즌3 멤버들은 초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환상의 호흡을 만들어내며 일요일 오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박 2일`의 시청률은 또 다시 상승하며 전국 기준 13.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일요일 저녁 방송 3사 예능 코너 6개 중 3위의 기록이다.
오는 2월 2일에는 경북 울진 `남자여행` 2편이 방송된다.
(사진= KBS 2TV `1박 2일`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