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부터 IC칩 없는 카드로 현금인출 못한다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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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인 다름달 3일부터 IC칩이 없는 MS현금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이 전면 제한됩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카드복제 사고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위변조 사고가 빈번했던 마그네틱 현금카드의 IC현금카드로의 전환 작업을 추진해 왔다며 다음달 3일부터는 MS 현금카드를 통한 현금인출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부터 전 금융권과 공동으로 MS카드의 IC현금카드로의 교체 작업을 벌인 결과 1월22일 현재 기발급된 MS현금카드의 99.6%가 IC현금카드로 전환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전환 실태를 바탕으로 금감원은 2월3일부터 MS현금카드를 통한 ATM 현금인출을 전면 제한할 예정입니다.

다만 MS신용카드와 MS체크(직불)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과 신용구매거래의 경우는 가맹점들의 단말기 전환율 등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제한한다는 방침입니다.

금감원은 2월3일부터 MS현금카드 이용이 제한되는 가운데 미처 교체를 못한 고객의 경우 야간과 주말 등 영업시간외에 병원비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관계로 2월3일부터 3월31일까지 2개월간 영업점당 1대의 ATM에서 영업외 시간에 인출이 가능토록 한시적으로 허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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