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질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있다. 바로 겨울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마니아들로 가득한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부상은 대부분 골절로 생각하지만 자외선을 무시할 수 없다.
겨울철 스키장에서 자외선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는 스키장의 자외선은 하얀 눈에 의한 자외선 반사로 도시보다 2배정도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강렬한 자외선을 의해 각막이 타는 광각막염(각막화상)에 시달릴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철에만 자외선 차단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겨울철 온도가 내려간다고 해서 자외선 발생량이 여름철에 비해 적은 것은 아니다. 특히 스키장처럼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자외선 양이 증가하고, 하얀 눈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증가한다.
실제로 여름철 모래사장의 자외선 반사율은 10% 미만인데 비해 스키장은 90%에 달한다고 하니, 한여름 해변보다 스키장이 우리의 눈에 더 위험하다. 스키나 보드, 등산과 같은 겨울 야외활동을 할 때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광각막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 교정술을 받은 경우에는 수술 후 최소한 2주 이후에 스키장을 가는 것이 좋다. 라식, 라섹수술로 인한 각막의 상처가 회복되지 않아 광각막염과 같은 부작용이 더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글 착용은 필수이며,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스키장에서 충돌로 인한 부상 위험으로부터 눈을 지킬 수 있다. 만약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지 않고 스키를 타거나 겨울철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눈이 시리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나고 눈이 많이 피로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상태를 계속 방치하면 야간시력감소 등으로 진행하기 쉽다. 이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중인 고품질 선글라스는 99.5% 이상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안과 김무연 대표 원장은 “시력교정수술 후에는 자외선과 부상 위험이 있는 야외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전 다각적인 검사를 통해 환자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수술방법을 적용해야하기 때문에 검증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과 선택 시에는 사후 관리에 대한 보장이 가능한 아이프리 ‘라식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곳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