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불안가중] 환율 1081.2원 마감‥FOMC 이후엔 1090원도 가능

입력 2014-01-28 17:04   수정 2014-01-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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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081.2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가 진정 된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된 영향이 컸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080원에 출발해 1077.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 종료를 앞두고 오늘 밤 일어날 유럽과 뉴욕시장에 대한 경계심, 신흥국 통화 가치에 대한 우려로 환율이 되돌림을 겪으면서 1080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이와 함께 장 후반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매도 속도를 확대한 것도 환율을 1080원 수준으로 되돌리는데 영향을 줬습니다.
내일 원달러 환율은 오늘 밤 대외시장 요인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내일 원달러 환율은 1080원선 위에서 눈치보기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출회가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는 반면, FOMC 결과를 앞두고 있어 경계심이 작용해 하단을 지지해 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FOMC 결과 발표 이후의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 양적완화 추가 축소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만큼 1080원 중후반에서 1090원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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