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카드사, 다음 달 '개인정보' 특검 받아

홍헌표 기자

입력 2014-01-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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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 대규모 정보 유출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다음 달 초 모든 카드사에 대한 특별 검사에 들어갑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카드사 내부 통제 뿐 아니라 카드사와 관련된 밴사, 가맹점, 제휴사의 개인정보 불법 유통 가능성도 점검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다음 달 초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합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1억여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에 대해서는 이미 특별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특검은 카드사 고객 정보와 관련한 내부 통제 현황, 위·수탁업체 관리 실태를 위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력해 가맹점, 밴사, 제휴업체 등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일원화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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