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C시장 1위 레노버가 현지시각 29일 구글이 사들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29억1천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레노버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4천550만대에 달하며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또 지난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8%를 기록, LG전자(4.7%)를 누르고 4위에 올랐고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LG전자에 5위를 차지했습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매각한 구글은 2년 전 모토로라를 124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약 100억달러의 금액을 덜 받고 레노버에 모토로라를 매각했습니다.
구글은 이번에 모토로라를 넘기면서도 1만7천건으로 알려진 모토로라의 특허권 대부분은 그대로 보유합니다.
결국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안방마님 역할은 계속하면서 애플로부터 제조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