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명절후유증, 갑상선기능 문제?…갑상선결절 진단과 치료

입력 2014-02-05 10:29  



설 연휴를 지낸 후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명절 때마다 주부들이 가사에 대한 부담으로 명절휴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명절증후군은 피로와 소화불량, 관절 및 자율신경계 증상, 감기, 우울증이나 무기력증 등의 전신증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남들보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도록 이 같은 현상을 호소한다면 단순히 명절증후군을 넘어서 갑상선기능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갑상선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에 의해서도 명절증후군의 증상들이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생긴 갑상선기능이상과는 별개로 갑상선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 중에는 갑상선혹이 있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 인구 중에서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흔하다. 이 가운데 암이 아닌 양성종양을 결절이라 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4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또 이러한 갑상선혹 중에서 보통 95%는 결절이며 나머지 5%는 악성종양인 갑상선암이다.

갑상선혹은 보통 초음파검사를 통해서 발견되며 혹이 양성결절인지 악성인 암인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로 환부를 관찰하면서 주사기로 혹의 일부를 떼어내 현미경상으로 검사하는 세침흡인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하지만 세침흡인검사로 암과 결절을 100%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현대의학으로도 불가능하다. 실제 초음파 검사와 세침흡인검사로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한 이후에 암이 아닌 결절로 판명되는 경우가 전체 수술환자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혹의 크기가 작을수록 세침흡인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2010년 대한갑상선학회에서는 혹이 발견돼도 5mm이하의 갑상선혹에 대해서는 세침흡인검사를 바로 실시하지 말고 6-12개월 주기로 초음파 검사로 혹의 크기를 관찰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물론 양성결절로 진단을 받더라도 안심할 순 없다.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에 일부는 실제로는 양성결절인 경우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양성결절로 진단받은 환자 중에서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암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암유전자 돌연변이 검사(BRAF) 역시 양성종양과 암의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아직은 암의 여부를 판단하는 확실한 검사는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따라서 1센티미터 이하의 유두암이나 양성결절로 진단 받은 경우에도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결절의 크기, 모양, 성질이 변하는지 관찰하는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크기가 변하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검사만으로 충분하지만 혹이 빠르게 자라거나 목에 압박감이 있거나 목소리가 변하는 등의 조짐이 보인다면 조직검사(세침흡인검사)를 다시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갑상선결절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요오드의 섭취부족, 방사선노출, 면역체계의 이상, 호르몬의 불균형, 환경독소,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생활습관, 만성적인 스트레스, 환경 독소 등 복합적인 이유에 의한 것이며 무엇보다 환자의 면역기능의 저하와 호르몬체계의 이상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검사결과 결절이 커지거나 갑상선독성을 유발할 때는 치료가 필요한데 일반적인 수술, 고주파 수술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등이 시술된다. 한방치료 또한 대안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한방치료로 갑상선결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결절과 동반된 갑상선기능이상과 함께 갑상선혹의 원인이 되는 면역기능저하를 치료할 수 있다”며 “결절이 생기는 근본원인이 되는 면역기능의 강화, 호르몬의 균형, 해독과 항산화 기능의 강화, 부족한 영양소의 보충 등을 통해서 결절이 커지거나 결절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가능하며 갑상선기능이상을 통한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갑상선부문’ 대상을 수상한 행복찾기한의원은 지난 해 7월 1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 갑상선암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 컨퍼런스는 전세계 61개국에서 양?한방의 갑상선 분야 전문의들이 참가해 갑상선암의 진단과 수술, 항암치료, 수술 후 관리 등의 최신지식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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