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인천공항과 인접한 영종도 매립부지에 여의도 크기의 대규모 관광·레저 단지인 `드림 아일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2조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싱가포르의 `마리나 배이 샌즈`와 같은 대규모 복합 관광·레저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리조트, 호텔, 쇼핑몰, 골프장,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 1만8000여 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27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5일 제5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계획을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중점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드림아일랜드는 국내 항만 재개발 최초 민간제안 사업으로 서울 여의도의 1.1배인 316만㎡의 대규모 용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시행을 맡는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재일동포인 한창우 회장이 설립한 일본 최대 빠찡꼬 기업 마루한이 지분 61.5%를 보유한 컨소시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