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미니앨범을 발표한 걸그룹 스텔라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스텔라는 12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미니앨범 `마리오네트`의 동명 타이틀곡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스텔라 멤버들은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를 예고한 만큼 섹시미를 앞세운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특히 스텔라 멤버들이 허벅지와 엉덩이를 고스란히 드러난 의상을 입고 엉덩이를 돌리는 안무 등은 아찔함을 넘어 과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 스텔라 멤버의 가슴을 클로즈업 한채 우유를 부어 흘리는 장면은 너무 선정적인 연출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홍보 방식 역시 `성상품화`라는 비난을 받았다.
지난 10일 스텔라 소속사 탑클래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티저 사진을 공개하며 스텔라의 컴백을 알렸다.
스텔라의 티저 사진은 화제가 되며 스텔라가 최근 가요계에 불고 있는 걸그룹들의 섹시 열풍에 한 몫을 더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까지는 기존에 섹시 컨셉을 내세우던 걸그룹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스텔라의 홍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11일에 개설한 페이스북 이벤트 `오빠, 시키는대로 다 해줄게 마리오네트`가 주목받으면서 너무 선정적이라는 비난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스텔라 멤버의 티저 사진이 게재돼 있었는데 `좋아요`가 기준을 넘을 때마다 모자이크를 지운는 식의 홍보가 진행됐다.
이 뿐만 아니라 "섹시 댄스를 추겠으니 음악을 지정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긴후 섹시 댄스 동영상을 직접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스텔라 선정적인 홍보 방식에 누리꾼들은 "스텔라 너무 선정적인 것 같다" "스텔라, 이건 아닌 것 같다" "스텔라,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가요계의 현실이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선정성 논란에 대해 스텔라의 소속사 탑클래스엔터테인먼트 측이 입장을 밝혔다.
탑클래스엔터테인먼트 최병민 대표는 12일 한 언론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논란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노이즈 마케팅 의도는 전혀 없었다. 미모와 몸매가 뛰어난 각 멤버들의 장점을 살려주고 싶었다"고 컨셉에 대해 설명했다.
최 대표는 방송 심의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설명했다. 그는 "원래 표현하고자 했던 바를 잘 녹여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제작진과 일부(안무와 의상)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필요할 경우 안무 및 의상 수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정성 논란이 아닌 스텔라의 음악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역량 있는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탑클래스 엔터테인먼트)

